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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Dec 07. 2024

티눈




따듯한 물에 발을 담근다


발을 여기저기 어루만지다가

발바닥 티눈이 만져졌다


몇 년째 조금씩 떼어냈지만

티눈은 완강하게 버티며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의사는 불편함이 많지 않으면

그대로 두라고 한다

레이저 시술을 하면

한동안 극심한 고통을 느껴야 한다면서


결국은 선택이다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살 것인지

일정 시간의 고통을 감내하며

시술을 하든지


삶의 티눈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선택은

오롯이 내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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