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문 순간들
어둠의 도수
그날, 햇살이 너무 눈부셔 도수 있는 선글라스 꼈다 얼음처럼 선명해지더니 땅바닥 위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벌레들의 군단, 햐, 너무 많다! 어둔 눈으로 다닐 땐 보이지 않던 것들, 그동안 모르고 수없이 밟았던 것들, 이제야 눈에 밟힌다
그동안 선연히 눈에 잡히는 것만 법전인 줄 알았던 것이다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