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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사천이백칠십번 째 어른 날

2020.04.22


실망은 기대를 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하던데


누구  것 없이 이렇게 실망을 안겨주면


결국 기대하고 믿는 내가 잘못된 것인가.



뜻도 일도 잘맞는 곳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참,


예외없이


실망이 크다.




+


화나서 매운 음식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있는 매움의 한계가 동태탕 정도라


넘모 슬프다.


나도 불닭비빔면이랑 불족발 최고 매움으로 먹으면서


나의 열받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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