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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muan Aug 06. 2021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책

모 출판사 편집장님한테 대차게 까인 바로 그 문제의 초고

제목: 하루라도 빨리 퇴직하고 싶어서 쓰는 책


부제: 마흔에 시작하는 한국형 파이어족 실천기


한 줄 소개: 끊임없이 물욕을 채워가며 앞만 보고 달려가다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에 빠져버렸다. ‘일’과 ‘돈’에 대한 가치관을 완전히 달리하면서 ‘재테크’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40대 워킹맘의 셀프 우울증 극복기.


책 소개

-       ‘대기업’, ‘주재원’ 남들 보기엔 그럴듯한 인생을 살면서도 오만한 태도와 경제적 무지, 쓸데없는 소비의 늪에 빠져 있다가 코로나를 만나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되면서 어떻게든 다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던 시절. 그리고 우연히 뜻밖의 목표를 만나 삶의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행복을 찾아가는, ‘재테크’일지 겸 셀프 우울증 극복기입니다

-       직장에서는 점점 뒤로 밀리고, 집에서는 점점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자기 자신은 점점 어디론가 사라져간다고 느끼는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에게,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고,돈도 모으고, 무엇보다 다시 자기자신을 되찾으며 행복까지 챙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여기저기 ‘성공담’이 넘쳐납니다. 사람들은 그런 책을 통해 노하우를 배워보려고 하지만 이내 그 사람의 출발선이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는 사실에 분노하거나, 알고 보니 ‘보통’이 아니었던 그 사람의 재능, 노력, 성과, 운발에 오히려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성공담을 늘어놓는 책이 아닙니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과 갈등을 경험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정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날 것’에 가까운 방법을 소개합니다.


예상 독자 평

“둘이 잘 벌면서 왜 그렇게까지 구질구질하게 사냐고 묻던 내가 부끄럽고, 미안해졌다.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완벽한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작가의 절친, 워킹맘 7년차)

“20대에 죽도록 벌고 아껴서 30대에 은퇴한다는 파이어족은 많이 봤어도 2,30대에 막 쓰다가 40에도 파이어족을 선언할 수 있다니, 그리고 그걸로 우울증까지 극복했다니.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동료, 워킹맘 10년차)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그녀의 눈물 겨운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의 선배, 워킹맘 20년차)


저자 소개

날마다 퇴사를 꿈꾸는 15년차 직장인, 20년차 무명 번역가.

두 공주님의 엄마이자, 두 고양이의 집사.

둘째 출산 후, 육아휴직 찬스를 활용, 캐나다 이민 시도. 실패 후 복직. 희망퇴직을 앞둔 고연차에 

과감히 조기(?)퇴직을 (마음 속으로 선언), 하루하루 파이어족으로 살면서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중.


기획 배경 및 의도, 타깃 독자

의욕으로 가득했던 20대, 잘한다 소리만 들으며 우쭐했던 30대, 아이 둘 낳고, 방황 좀 하다가 나이 

40이 되어 다시 회사로 돌아와보니, 내가 딛고 일어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내 업무의 메인 타겟인 

‘밀레니얼’에도 속하지 못하는 나이에, 코로나가 겹치고, 무리수가 겹치다 보니 난생 처음 우울증 진

단을 받고, 하루하루 쭈그러들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파이어족’에 빠지게 되어 그것을 계기로 우울

증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중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얼마를 모았고, 몇 년 후에 은퇴할 수 있

겠다는 철저하고 원대한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대신 날마다 조금씩 불어나고 있는 주식 계좌와 몇 억대

의 대출금을 가지고 하루하루 퇴사를 꿈꾸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하고 있는 중입

니다. 이 책은 사십춘기에 빠져 방황하는 분들, 코로나로 기회를 잃고 좌절에 빠져있는 분들, 회사에

서도 집에서도 완벽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허덕이는 워킹맘들, 막연히 ‘대기업’ 입성을 꿈

꾸는 젊은이들에게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 그리고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아직은 딛고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작은 위로와 새로운 동력, 색다른 삶의 방향성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남들 눈에 좀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면 좀 어떤가요? 하루하루 내가 나만의 방식으로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여기 40대 아줌마들의 최대 고민인 노후계획, 다이어트, 자녀교육까지 한 번에 해결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모두에게 통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 책을 보다 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으로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퇴직을 하려면 이 꽃같은 회사가 주는 월급 대신 고정수익이 필요할 것이다 -> 투자자금이 없으니 책을 한 번 내볼까 -> 우연히 유명 출판사의 편집장님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준비한 출판기획서 -> 하지만 말그대로 대차게 까여버린 버전입니다만, 회사에서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분노와 좌절이 솟구쳐 밤새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셀프 멘탈 케어 차원에서 충동적으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더니 오늘 승인이 났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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