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힘든지 모를 때 나를 알아가는 방법

Career Reset Journal

by olivia

일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딱히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때가 있다.
성과도 나쁘지 않고, 동료와의 관계도 괜찮은데 왠지 모르게 속이 답답하고, 집중이 잘 안 되는 시기.

그럴 때마다 나는 내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팀 구성원을 통해서 Career Reset Journal 테스트를 권유받았다.




나는 왜 힘들까?

우리는 대부분 “일이 힘들다”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다.
상사, 팀 분위기, 프로젝트 난이도, 보상체계…

하지만 정말로 우리를 지치게 하는 건,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를 잊었을 때라고 생각한다.


나는 커리어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일을 한다는 건 '그저 많은 연봉을 받고 있어서?' 아니면,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기 위해서일까?' ‘이 일을 왜 하는가’, ‘나는 어떤 순간에 성취감을 느끼는가’를 점점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그때부터 일주일에 10분씩 “Career Reset Journal”을 쓰기 시작했다. 단순히 일기를 쓰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의 방향과 에너지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다.



Career Reset Journal이란 무엇인가?

Career Reset Journal은 ‘커리어 리플렉션 노트’에 가깝다.
단순히 목표를 정리하는 문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다시 정렬하는 과정이다.

기본 구성은 이렇게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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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기를 가지고 쓰지 않아도 된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아니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을 때도 충분하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솔직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에 성장포인트를 얻는가?

Career Reset Journal을 작성하면서, 내가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보다 ‘어떤 환경에서 나다워지는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다.

스크린샷 2025-11-04 오후 6.38.17.png "내가 진짜 몰입했던 순간은 언제였지?" "나는 어떤 상황에서 가장 빨리 에너지를 잃는가?"
스크린샷 2025-11-04 오후 6.38.22.png "내가 진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떤 모습인가?""이건 지금 회사에서도 만들 수 있는가, 아니면 바꿔야 하는가?"


나는 속도가 빠른 환경에서 자극을 받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은 관계의 밀도에서 온다는 걸 깨달았다.

또, “모든 걸 완벽히 하려는 태도”가 때로는 내 성장의 속도를 늦추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제안→실행→결과가 연결될 때" 성취감 극대화되는 사람이다.

또한 이슈를 탐색하여 프로젝트화 하는데 즐거움을 느끼고 이런 것들을 구조화하고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다.

그리고 나는 성장의 포인트를 일의 방향을 정할 때 “이 일이 나를 확장시키는가, 소모시키는가”를 먼저 묻는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차이일지 모르지만, 이 질문 하나가 커리어의 좌표를 완전히 바꿔 놓는다.



누군가는 나를 돌아보는 것이 퇴사나 이직의 신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진 않은 것 같다. 그런 과정은 명확히 다시 나를 중심에 두는 과정이며. Career Reset Journal은 그 출발점이 되어 줄 수 있고 생각한다.


바쁘게 달려온 나를 잠시 멈추고,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써 내려가 보자.

그 문장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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