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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in the kitchen Jul 21. 2016

ITALY

로마

이탈리아 로마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높이 솟은 공원. 
 그 꼭대기에 무슨 기대를 한걸까. 한발한발 오르는 내 리듬에 맞춰 남들이 보지 못한 이탈리아를 보고싶은 갈증도 더해갔다. 많은 유적지를 찾아 바쁜 걸음을 하는 그들을 뒤로 남겨두고 나는 공원으로 향했다.  빡빡한 일정속에, 많은 인파를 따랐던 내 발자국이 나만의 자취를 만들고 싶어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로마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높이 솟은 돔들은 피렌체의 두오모를 연상케했고 불어주는 다소곳한 바람이 너무반가웠다.   

 낡고 바랜 이탈리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꼭대기에서 로맨틱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내 영혼에 에너지를 충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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