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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in the kitchen Jul 08. 2017

[Baking#2.] Berries Muffin

모두가 좋아할 베뤼들로...

갖고 있는 모든 과일을 꺼내놓고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머핀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호되게 한번 아프고 나서야 또다시 문득 정신을 차린다.

'꽃도 보고, 골목골목 구경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다녀야지...' 한다.

다시 오븐 앞에 앉아 머핀도 굽고 요리책들을 보면서 만들어 보고 싶은 목록을 그려본다. 그 목록 앞에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떠올리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걸 골라본다. 가지고 있는 재료들을 꺼내놓고 내 베이킹이 제삼자가 진짜 좋아할 수 있는 걸까.. 하며 소심해진다.


머핀에 들어갈 과일을 고르다가 시간이 급하게 감을 느끼고 냉동고를 뒤져서 찾아낸 블루베리에 마음을 주고, '가장 보편적인 머핀을 만들어야 사람들 품에 안겨도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아무도 듣지 않는 변명을 한다.  아팠던 며칠 사이에 나는 정말 소심해진 거 같다. 베리들을 꺼내놓고 작게 자르면서 베리들은 보통 과일이 아니라 과일 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 아름답다"



아름다운 것들을 한 곳에 모두 집어넣고 반죽을 하고..

밀가루 넣고 부드럽게 반죽하여 준비된 틀 안에 기름칠을 한 후, 알맞게 붓는다.

주방용 오븐 200도에서 20분 에서 굽히는 정도에 따라 시간 조절해가며 익힌다.

오픈 안에서 익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3분, 2분 단위로 늘려가며 익힌다.

오븐에서 꺼내 식힌 후, 접시에 담아두면,

나만의 머핀 완성

머핀 위에 크림이나 크림치즈 등을 올리고

그 위에 베리 쨈이나 과일들을 올려두면

꽤 그럴 듯 한 머핀이 완성


아, 언제쯤 프로가 될 수 있을까..

그날을 고대하며 하나하나 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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