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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쿠킹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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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in the kitchen Jul 03. 2017

[Cooking#2] Egg benedict

작전명 : Hollandise 소스를 만들어라

오늘은 나의 쉬는날 

(아쟈아쟈 ㅋㅋㅋ)


어제부터 고민했다. 내일은 무엇을 해야 하루가 조금 더 보람찬 날을 만들수 있을까 하고..

그래서 작정하길, 아침을 든든히 먹고 시작하자였다.


사람들이 아침에 잘 먹는다는 소문이 도는 에그 베너딕트.

졸린 눈을 비비고 만들어본 내 브런치 타임.

누군가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는것도 좋지만, 내가 나를 위해 만들어보는 음식도 나름 기분좋은 시작이리라..


에그 베네딕트를 작정하고 해야하는 이유는, 홀랜다이즈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악!! 하기 싫어!"


왜 이게 하기 싫은지는 모르겠지만, 햐....그냥 만들기 싫다.

아마도, 겁나게 팔로 소스를 휘젓고 나서

그 버터가 듬뿍묻은 그릇들을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건 마치 어릴적 비디오에서나 보던, 

옛날 어린이들에게는 호환. 마마. 전쟁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였으나,

에그베네딕트를 만드는 사람에겐 홀랜다이즈 소스가 있으시겠다.

이정도 농도가 될때까지 저어주면 되는데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도 않고


이정도 농도면,

그래서 난 했따! 

어제 결심했으므로

오늘을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만들리라 다짐 했기 때문에

수란을 만들고, 베이컨을 굽고, 빵도 토스터에 튀기고

나를 위해 예쁜 접시에 담아놓으면 대충 이런 모습


그럼, 이거 먹고

오늘은 즐거운 하루를 만들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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