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의 숨결, 내 안에 스며들다
바닷가를 달리는 차 안
앞 유리창에 붙은
빛바랜 나뭇잎 하나
그 위로 소리 없이 흐르는 빗방울
어둠 속에서
그 작은 잎새는
은밀한 속삭임을 간직하네
비가 그치면
가을이 성큼 다가와
머무르는 이 계절이
시리지 않도록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넉넉한 날들이 되기를
바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