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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슴속호수 Oct 22. 2024

그대가 머무는 자리

너의 숨결, 내 안에  스며들다


우리는

연인인 듯, 친구인 듯

서로의 곁을 돌며

시간의 흐름 속에 

조용히 감미로운 여유를

한 줌 햇살처럼 나누기를 바랍니다     


남은 날들 속에서

좋은 추억과 마음의 선율을 엮어

끝까지 함께 걸어가기를 꿈꿉니다     


얼마나 오래 머물지 모르지만

그대와 함께라면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며

때로는 내 무력함이

슬픈 그늘을 드리우겠지요     


그리움은 속삭임처럼 다가오고

사랑의 노래는 가슴속에 머물며

보고픈 마음은 말없이 스며들어

현실의 벽 앞에서 우리는

잠시 멈추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여

아무 염려 없이

그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속에 평온이 흐르고

함께하는 이 시간 속에

모든 것을 새기며 살고 싶습니다     


그대는 나를

편안한 동반자로 여기고

언제든 내 이름을 부르고

따뜻한 손길로 

나를 감싸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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