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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슴속호수 Oct 22. 2024

그대만을 생각하며

너의 숨결, 내 안에 스며들다



나 그대를

사랑하려 합니다.

익숙한 미소와

눈가에 스치는 따스한 웃음을 그리며     


멎을 듯 고요한

그대의 숨결을 닮은 목소리 속에서

나 그대를 

사랑하려 합니다     


나 그대 앞을 

건널 용기가 없는 사람

그대 곁에 머무를

자신이 없는 나이지만     


그저 마음 깊은 

일기장 속에서

그대를 사랑하는 

이 마음으로 가득 채웁니다     


가슴 속 호숫가에

물끄러미 서서

한 페이지에 

그대 모습을 그려봅니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가

호숫가의 잔영을 깨뜨리며

사랑스러운 그대의 모습이

내 온몸을 감싸옵니다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며

사랑에 잠겨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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