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 사장님, 팔로워 2천 5백만의 슈퍼스타 요기가 되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마디예요.
한 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요가레터 5호에서 Yoga with Adriene 이 세계 1위 요가 유튜브 채널이라고 소개해 드렸었죠. 오늘 레터는 세계 2위 요가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애드리안이 고퀄리티의 아사나 수련 영상을 업로드한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갖게 되는 고민에 대해 요가적인 해답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합니다.
영상 속의 그는 늘 풍성한 흰 수염, 머리엔 터번을 두르고 지긋이 눈을 감거나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무대 아래 수많은 청중들이 던지는 각양각색의 질문을 듣고 있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은 뭔가요?'
'원나잇 그리고 불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요?'
'제 게으름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
그리고 천천히 입을 떼는 그를 사람들은 숨죽이고 쳐다봅니다. 이 사람은 잠시 미소를 짓고는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답변을 선사하거든요. 마치 법륜스님의 즉문즉답을 보는 것 같아요.
그의 이름은 삿구루 Sadhguru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자기 계발이나 영성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직/간접적으로 삿구루의 메세지를 접해보셨을 텐데요. 삿구루는 해외에서는 이미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인입니다. 사드구루라 불리기도 하지만 저는 공식 한국어 채널의 표기를 따라 삿구루라 칭하겠습니다.
삿구루에서 삿은 "가르침을 받지 못한 uneducated" 을 의미합니다. 그는 그 이름 그대로 종교나 철학의 그 어떤 경전보다도, 요가수행을 통해 얻은 내면의 지혜와 경험을 강조합니다.
늘 정갈한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채로 나타나는 이 아이코닉한 요기는 올해 66세로, 재단의 설립자일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작가, 환경운동가, 자선사업가예요.
삿구루는 '형태가 없는 신'이라는 뜻의 이샤 재단을 설립해 32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지난 24년간 그가 저술한 책들은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200만 권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윌 스미스, SZA 와 같은 유명인들이 그의 책에 앞다퉈 추천사를 썼고, 뉴욕타임스 영성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 60대 요기의 인기는 웬만한 K팝 아이돌 저리가라 할 정도예요.
세계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하는 팟캐스트와 세계경제포럼에 연사로 초대되구요,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1300만 명, 유튜브 구독자는 1200만 명에 달해요. 팬이 만든 삿구루 틱톡 계정은 좋아요가 1500만 개가 넘어갈 정도입니다. 패션잡지와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그가 자주 하는 말은 밈과 굿즈가 되어 팔리고 있죠. 그가 여는 연례행사 라이브에는 무려 1억 명이 참여해요.
삿구루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대체 그가 뭐라고 하길래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는 걸까요?
삿구루는 1957년, 이제 여러 번 언급되어 우리에게 익숙해진 인도 마이솔에서 태어났습니다.
크리슈나마차리아의 아쉬람이 있던 곳, 아쉬탕가 요가가 태어난 곳이죠. 삿구루의 본명은 자가디쉬 바슈데브, 줄여서 자기(Jaggie) 라고 불렸대요. 영적인 가정환경은 아니었지만 안과의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하녀를 데리고 학교에 다닐 정도로 꽤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숲에 가서 동물을 관찰하는 게 취미였던 그는 12살부터 하타요가를 배우게 됩니다.
그렇지만 바로 요기의 길을 걷지는 않았습니다.
마이솔 대학에서 영문학사로 졸업한 후엔 사업에 뛰어들었어요. 처음에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양계장 사업을 하면서 여가 시간엔 시를 썼고요. 이후에는 기술자였던 친구와 함께 건설업에 뛰어들어 꽤 많은 돈을 벌었죠.
그러던 1982년의 어느 날, 25세의 청년 삿구루는 특별한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차문디 언덕에 올라 특정한 바위, 즉 내가 늘 다니던 거대한 바위에 가서 눈을 뜨고 앉았다. 몇 분이 지나도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순간까지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기 이것이 나'고 '저기 저것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때 처음으로 나는 무엇이 나이고 무엇이 내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나였던 것이 여기저기에 퍼졌다. 이 광기가 5~10분 정도 지속되는 줄 알았는데, 세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4시간 반이 지나있었다.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나는 그대로 거기에 앉아 완전히 의식이 있는 채로 눈을 뜨고 있었다. 나는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날, 갑자기 눈물이 흘러 셔츠가 젖을 정도였다.
이 신비한 경험 이후, 그는 동업자 친구에게 모든 것을 넘기고 1년간 여행과 명상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1992년에 인도 코임바토르에 그의 첫 요가 센터를 열었습니다.
삿구루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나나가 원래 달콤하듯 인간은 원래 행복한 존재다."
삿구루는 말합니다. 행복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상태라고요.
삿구루의 베스트셀러 책 <내면의 공학: 행복을 향한 요기의 가이드 Inner Engineering>에 의하면 행복은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우리의 기본적인 측면입니다. 그러니 현대인의 가장 근본적인 책임은 그 원래 갖고 있는 행복을 잘 느끼는 존재가 되는 것에 있다고 해요.
외부 상황은 항상 우리가 뜻하는 대로 되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언제나 완벽한 상황만을 원하죠.
무슨 말이냐구요? 100km 의 거리를 차로 운전해 간다고 가정해볼게요. 90km는 안전하게 운전했지만, 마지막 10Km 구간에서 쿵! 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90%의 완벽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로 인해 그 전체를 "운이 없다", "불행하다" 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러니 삿구루는 최소한 자기 자신의 마음만큼은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도록 자기 내면의 평화롭고 즐거운 상태를 깨닫고 함양하는 것 (Inner Engineering) 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내면의 경험이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요.
삿구루의 방대한 가르침을 짧은 요가레터에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그의 다른 책 <카르마 요가 Karma Yoga> 를 잠시 살펴볼게요. 카르마, 업보라는 개념으로 잘 알고 계실텐데요.
카르마 요가는 이 업보(카르마)를 영적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수행법입니다. 보통 카르마 요가를 떠올리면 헌신, 봉사활동, 선행을 베풀고 기부를 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삿구루는 카르마 요가를 단순한 봉사 활동이 아니라 더 깊은 영적 성장의 도구로 봐요. 정확히 제대로만 한다면 구독자님의 모든 행동이 결자해지의 과정, 해탈에 이르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하죠.
여기서 핵심은 다시 한번 행복입니다.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 적은 활동이라도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요. 삿구루는 그것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더라도 그 활동에 온전히 몰입하여 마음을 쏟는다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운명이 변화해 갈 거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원래 기쁜 존재이니 우리는 외부 상황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면을 먼저 보아야 한다"
"매사에 기쁘게 진심을 다하면 좋은 업보가 쌓인다."
음.. 결국 진리란 비슷한 말들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요.
많은 요가구루 중 왜 삿구루는 유독 인기가 많은 걸까요?
첫째, 삿구루의 말은 이해하기 쉬워요.
삿구루의 매력은 쉽게 진리를 설파하는 것에 있습니다.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대답을 내놓죠.
질문자가 아무리 공격적으로 나와도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영성을 말합니다.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강연하며 더욱 유명세를 떨치게 됐어요.
삿구루가 자주 말하는 두 문장이 있습니다. "Hello?" 그리고 "Isn't it?" 이예요.
초등학생도 알 법한 쉬운 두 문장을 활용해 청중의 관심을 당기고 밀어내죠. 진지한 답변을 듣다가 저 멀리 몽상에 빠져있는 우리를 삿구루는 '헬로?' 단 한 마디로, 다시 여기로 데려옵니다.
다음날 오후 삿구루는 우리에게 아주 길게 연설했습니다. 그의 가장 심오한 말 뒤에는 자주 "hello?" 가 따라 붙곤합니다. 안녕이라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방금 내가 당신의 문제를 모두 해결했습니다. hello?" 라는 뜻입니다. Stephen Rodrick, GQ Magazine
둘째, 삿구루는 인터넷의 구루예요.
그는 현대인들이 어디에 모여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이죠.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곳곳에서 삿구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와 라디오도 있어요.
이것은 바로 이샤 재단의 봉사자들 덕분인데요. 이 재단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자원봉사자만 4천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카르마 요가의 힘을 믿는 이들은 삿구루의 행사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기록하고, 가르침을 잘 다듬어 어록으로 남겨요. 또 각국의 자원봉사자들은 이 컨텐츠들을 모국어로 번역하고 자체적으로 홍보하기도 하지요.
밈이 될 정도로 인터넷에서 존재감이 굉장한 삿구루는 젊은 청년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Youth and Truth> 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행사에서 삿구루는 인도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거든요.
그의 가르침은 잘 아카이브 되어 검색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삿구루의 지혜를 결혼, 성 정체성, 중독, 스트레스, 레시피 등 다양한 주제별로 '검색' 해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마지막, 인도에서의 자선활동 때문입니다.
많은 인도인들은 삿구루의 큰 영향력을 자선활동에 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하는데요.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운영, 인세와 토크쇼 투어 등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이 바로 모국 인도의 지연 환경과 교육 체계를 개선하는 데 쓰이기 때문이라고 하죠.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는 UN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황폐해진 토양 문제를 알리고 유기농법을 장려하는 Save Soil 프로젝트입니다. 홍보를 위해서 영국부터 인도까지 30,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바이크를 타고 홀로 달리는가 하면 Soil Song 도 만들었어요.
삿구루는 인기가 많은 만큼 안티팬도, 구설도 많습니다.
최대 흉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샤재단의 아디요기 구조물은 지역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첫 부인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정도로 논란이 있기도 했고요. 유사과학 문제도 있습니다. 아유르베다 전통에 따라 인체에 수은 사용을 해도 좋다고 주장하거든요.
그 뿐인가요, 그의 이샤재단이 무허가로 지은 구조물 때문에 인도 코끼리 서식지가 교란되었다는 문제가 불거져 '환경 운동한다더니 위선적이다!'라는 비난도 받았죠. 또, 인도 내 재단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투명한 기록이 없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과학기술, 특히 온라인 세상이라는 변수가 등장한 현대 요가에서 구루의 역할은 예전과 다릅니다. 요가레터 13호 괴물이 된 구루편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제는 수련자 개개인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가르침을 수용할 것인지가 좀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분별력이 필요한 순간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삿구루의 쉽고 명쾌한 가르침을 좋아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을 너무 신격화하는 순간, 위험이 시작되기 쉬우니까요. 구독자 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유튜브와 틱톡에서 발췌한 삿구루와의 즉문즉답을 마지막으로 이번 호 요가레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삿구루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공식유튜브 / @sadhguru 한국어 유튜브 / @sadhgurukorean 인스타그램 / @sadhguru
그럼 다음 호에서 만나요! :)
당신 질문은 어떤 직업을 택하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휴가는 어디로 가고.. 뭐 이런 거죠? 이건 소소한 문제입니다. 인생에 정말로 중요한 문제란 없어요. 개인 인생에는 많은 영향을 주겠지만요, 생각해 보면 이건 인류가 수백만 년간 해온 일이에요.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갖고 누구와 결혼하건 이건 우리가 늘 살아가는 방법이었다고요.
우리는 그 어떤 경험도 삶을 나아지게 하는 밑거름으로 만들 수 있고, 또 모든 경험을 재앙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직장에 다니든 아니면 거기서 잘리든 아무 문제가 없어요. 당신이 결혼하든 이혼하든 또는 결혼하지 않든 아무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당신 스스로가 이런 것들로부터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래도 고통 받고 저래도 고통 받는 것이 여러분의 진정한 문제라구요. 이것 하나만 잘 해결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가 하려는 건 어떻게 모든 일로부터 고통받는 것을 그만할 것인가입니다.
지금 행복하게 살 줄도 모르면서 깨우침, 해탈 같은 목표를 세우지 마세요. 그건 그다음의 일입니다. 이 삶을 기쁨에 가득 차 살아갈 수 있고 난 뒤에야 그 다음을 말할 수 있어요. 항상 삶을 전쟁처럼 사는 사람이 해탈에 이를 수 있겠어요? 의문의 여지도 없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우선 항상 즐겁게 사는 사람이 되도록 해보세요. 자기 행복이 위태롭다 생각하기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항상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지금 좀 나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일 수도요 (웃음) 다른 사람들은 잊으세요. 이걸 이해해야해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에 대해 신경쓰지 마세요. 그저 내 삶에서 내가 말하는 것이, 내가 취하는 행동이 모든 사람들의 웰빙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오로지 내 자신만을 위한 것인지. 그것만 신경 쓰세요.
많은 사람들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특정 상황만을 즐기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행하는 모든 행동에는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내 행동에 따르는 결과를 즐겁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저 바보일 뿐입니다. (...)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요? 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특히 자기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괜찮은가요? 자기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은 그 어떤 이유가 있다 해도 타당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것도 찬성하거나 반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분별력 있게 살기를 원합니다. 나는 삶에 대해 판결을 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스스로 고통을 느끼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을 하는 것은 어리석고 자유롭지 못한 일입니다. 오늘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바로 내일이 되면 여러분 스스로를 바보처럼 느끼게 할 일에 굴복하는 것은 어리석고 무분별한 일입니다. 당신이 분별력 있게 산다면, 여러분의 삶에 옳고 그른 것이란 없습니다.
앞으로 50년 정도의 인생을 걸고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그렇지 않고 어떻게 생계를 꾸려갈까, 어떻게 이것을 저것을 얻을까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후회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내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지 일정량의 시간과 에너지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당신이 여기 앉아 있는 사이에도 당신의 인생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비참한 사람들은 삶이 너무 길다고 느낍니다. 반대로 즐겁게 삶을 사는 사람들은 삶이 겨우 며칠이었던 것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고 느껴요. 당신이 진정으로 창조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면요. 그러니 모든 젊은이가 할 일은, 영향 받지 않는 것입니다. 어딘가에 혼자 머무르면서 바라보세요. 내가 이 소중한 삶을 어디에 투자하고 싶은 것인가를요. 그것이 무엇이든, 여러분이 그것이 진정으로 가치있다고 느낀다면 삶은 충만해질 것입니다.
삶의 비밀을 하나 알려줄까요, 그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덜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스포츠처럼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경기 중엔 마치 우리 인생이 거기 걸린 것마냥 몰입하지만 게임이 끝나면 그걸로 끝인 것 처럼요. 우리 인생의 다종다양한 면면을 즐기려면 진지하지 말아야 해요. 이 곳은 광대한 우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계와 태양계는 한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Why So Serious? / 삿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