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나투스 Mar 27. 2023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면 겪는 일

성공의 징조

아주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위와 같은 댓글이 달렸더군요.

제가 인스타에 올리는 피드가 자동으로 연동이 되어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던 아는 형이 남긴 댓글입니다(사진).


-


어느덧 ’ 문토‘라는 취향기반 플랫폼에서 팔로워가 100명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인스타와는 다르게 팔로워 1,000명은 아주 큰 숫자인데요. 그에 비하면 저를 팔로우하시는 100명은 1/10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제 모임과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에서 만났던 어느 형이 3주 전에 말한 ’20살에나 하는 장난질‘이 어떻게 비즈니스로 이어지는지 한 번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저는 ’그 재미‘를 위해서 제 일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냥 제 것을 하다 보니 아주 마지막의 부산물로 ’그 재미‘가 따라오는 것이겠죠.


저는 20대 중반에 시작한 독서기반 커뮤니티 <콘텍스트>도 장난으로 대한적이 없습니다. 4년간 운영을 했고, 함께 해주신 수백 명의 멤버분들이 그걸 증명해 주신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결코 장난질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뜨거운 시절이었고, 그 뜨거움에 열병을 앓는 순간들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20대의 큰 조각 중 하나입니다.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는 지금, 저는 또 다른 큰 여정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전에 했던 경험도 있고, 이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에 대한 자신감, 자부심 그리고 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성공에 다가고 있다고 농밀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래서 얼마 벌었는데?’라고 일축할 수 있는 저의 이야기이지만, 저에게는 그리 쉽게 속단하고 일축할 수 있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지요.


저는 요즘 꿈 위를 걷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물론, 마음 한편에 어느 정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저는 꿈 위를 걷는 사람이 가지게 되는 설렘과 기대라는 감정에 마음을 모으고, 제 성공을 실현하는 데 에너지를 잘 모아가고 있습니다.


20대 중반 그때 역시도, 독서기반 커뮤니티 컨텍스트의 멤버가 10~20명 남짓 했던 그때 역시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존재했었습니다.


‘거기 뭐 하는 곳이냐?’

‘문학책 읽는 좋은 이야기만 하는 교회 오빠들 아니냐?(비어냥)’


그런 시기들을 지나서, 부산에서 가장 높은 멤버십 비용 199,000원으로 140여 명의 정규 멤버들과 함께하던 시기도 경험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하는 <코나투스>가 모임을 시작한 지 20여 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의심과 비아냥이 나타나는 걸 보면 훨씬 빠른 속도로 서울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만들 거고, 저에게 그런 수완이 있는지를 시험해 보는 좋은 기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조건 성공합니다. 그게 1년이 걸리냐, 6개월이 걸리냐의 차이이지 결국에는 성공하게 되는 게임이죠.


저에게 의심을 가졌던 분들의 수익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레 제가 금방 뛰어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성공 기준과 제 기준이 다르니, 수익이라는 당신의 잣대로 비교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만, 당신이 저에게 들이댄 그 잣대를 그대로 돌려드려도 제가 더 높아지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그럼 제가 당신에게 똑같이 말하겠죠.


’이제 당신도 나이가 40을 바라보는데 뭐 하는 거냐‘

’그 돈으로 앞으로 살 수 있겠냐‘

’보이는 게 없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돈 대신, 마음으로 간 친구의 결혼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