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이 있어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는 못하지만, 언젠가 우리들의 짧은 생이 끝날 때 후회할 것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문화인지 정서인지 어쩐지 낯간지럽달까.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이 와닿지 않는 것도 있다.
각자의 귀함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또 너무 몰입하지 않으려 한다. 적당히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중간이 좋다.
나는 언어가 가진 마법을 믿고 있다. 식물도 좋은 말을 주면 파릇해지고, 나쁜말을 하면 시들해진다. 내 정원에 사는 식물들이 늘 파릇하면 좋겠다. 그러니 오늘도 물주러 가야지.
‘오늘은 효도데이야! 원하는거 들어줄게 말해봐여‘
‘오늘은 힐링데이! 같이 회복할 수 있는 거 찾아보자. 수목원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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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즐거운 날이 매일 함께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