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걱정을 그만두고 싶어서 별 짓 다해봤지만 신경쇠약에 걸리고 나서야 체념처럼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런데 요새 살도 찌고 건강이 회복곡선을 타면서 나의 걱정은 다시 시작되었다. 이게 맞나 싶었지만 호르몬 시기라 그런지 뭘 해도 기분이 하향곡선을 탄다.
심호흡하고 내일은 나무를 보러 가야겠다. 머릿속이 복잡할 땐 바위질감이나 나무 보면 한결 나아진다. 대자연 속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걸. 흘러가는 대로 마음을 비워볼래.
어린왕자에 나오는 뱀이 코끼리 대신 내 걱정을 먹어치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