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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곰웅이 May 04. 2024

영어랑 친해지기 70일째

공부에 지름길을 찾고 있다

영어에 대한 갈망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공부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서 허우적거리게 된달까. 그래서 언어의 메커니즘을 찾고, 어린 시절에 한국어를 어떻게 배웠더라.. 하면서 지난 배움의 기억을 파헤쳐본다. 아쉽게도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어느새 한국어를 잘하게 된 것 같다.


언어를 독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면 쉐도잉이 답인가 하기도 했다. 사람들마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1. 무자막으로 시청하기

2. 한글자막으로 보며 내용파악

3. 영어자막으로 보며 따라 하기

4. 무자막으로 따라 하기

5.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


휴. 과거에 쉐도잉 연습을 좀 했는데 외운문장을 되는데 한국어랑 매치가 잘 안 된달까.


응용도 안된다. 한 문장씩 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갈길이 멀어서 슬프다


최근 나의 영어랑 친해지기 패턴은 이렇다.

-언어 배우기 어플(듀오링고) 한 챕터(15-20문제)

-위기의 주부들 반복시청 1화.

단, 지루해지면 다른 에피소드를 보며 따라 한다

(랜덤 하게 봄)

- 리틀팍스 서유기 시리즈 / 가끔

- 클래스카드(단어장) / 가끔

- 유튜브 하이빅선생님 연음, 스피킹 관련 강의 (가끔 찾아봄)


글로 적고 보니.. 원인을 찾은 것 같기도 하다. 일단 너무 산만하다. 하나만 진득하게 독파하고 넘어가도 어지러운 영어세계인데 너무 보는 게 많다. 어휘도 모르는 게 많은데 한국어 문장해석본 잠깐 본 것으로 머릿속에 때려 넣으려 하니까 잘 안되었던 거다.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뇌에 저장하고 싶은데 이 방법 쓰다간 영어랑 십여 년쯤 뒤에 친해질 것 같아서 겁난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매타인지부터 하고 공부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체크먼저하고 시작하는 거다. 아는 것은 제외하고 모르는 것만 하나씩 채워서 한다. 이렇게 하면 조금씩 하더라도 점점 실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


-가능하면 하나만 집중해서 하기

-단어장 마련하여 반복하고 있는 에피소드 안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없도록 하기(단어 고유의 뜻보다는 문장 안에서의 느낌파악하기)

-연음 공부하기

-한국드라마 영어로 번역된 것으로 공부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영어랑 친해지고 싶긴 하지만 역시 흥미는 못 잃어… 하나만 반복하는 거 너무 재미없는걸요.


재미와 언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그날까지 우리 같이 달려봐요. 가끔 걸어도 가고 천천히도 가는데 멈추지만 말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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