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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오미 May 12. 2021

BTS:방탄소년단과 지하철을 함께 타다.

어젯밤 꿈 이야기다.


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지하철에 타고 있었다.


그런데 저쪽 좌석에 방탄소년단도 앉아있는게 아닌가?(꿈인가? 생신가? 당연히 꿈이지!)


갑자기 지민이가 내게 다가왔다.(커헙!!!)

"무슨 노래 좋아해?"


"워너원 노래요. 이 노래 되게 좋아요" 


"그래? 그럼 나도 한 번 들어볼까?"


내가 추천한 노래를 지민이가 듣더니 노래가 너무 좋다며 내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앉아있던 자리에 가더니 우유병처럼 생긴 필통을 내게 건네 주었다.


선물을 받은 나는 조심스레 얘기했다.


"인증사진 하나 같이 찍어 주시면 안될까요?"


"되지~" 지민이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핸드폰 카메라를 켜자, 갑자기 지하철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글우글 다 모였다.-_-;;;;(이게 머선 일이고!)


그렇게 단체로 어영부영 사진을 찍고나서 아쉬운 마음에 나는 둘이서 한장만 더 찍으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렇게 사진을 한장 더 찍고나서.


나는 잠에서 깼다.



눈 뜨자마자, 중2 딸에게 입에 침을 튀기며 꿈 이야기를 다다다다 해주는데, 듣던 딸이 "거기서 워너원이 왜나와???" 어이없이 쳐다본다.


내말이. 너 예전에 워너원 좋아했자나! 그래서 그런가보지!!!!


"아니 그게 무슨 상관있다고. 아무리 그렇다고 방탄앞에서 워너원 노래 좋다고 그래???"


그러게 말이다. 꿈에서도 눈치는 밥말아 먹었나보다.ㅋㅋㅋㅋ


오늘 영어공부방 수업하면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소녀 친구들에게 내 꿈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주었다.


소녀들은 아주 깔깔대고 웃어댔다.


잊기 전에 꿈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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