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내게 말했다.
영어공부방 운영 2년차.
강의식이 아닌, 1:1 코칭식이다.
강의식으로 하면 같은 시간에 같은 진도를 아이들과 나간다.
1:1 코칭은 같은 시간대에 아이들이 있지만, 각자의 진도를 나간다.
1:1 코칭식에는 온라인 학습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진도가 다르기 때문에 해야할 분량의 1.5배가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자료 준비가 철저하게 되어 있어야 수업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그래서 수업 시간만큼이나 수업 준비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아직 자료를 쌓는 시간이라 더욱 그렇다.)
그래서 늘 수업 시간 외에는 온라인 단어장 타이핑 작업을 하고, 커리를 점검하고, 채점을 하고, 녹음숙제 피드백을 하고, 많은 일을 한다.
나도 미처 몰랐다. 1:1 개별코칭에 수업시간 외에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내가 일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것도 있다)
아무튼 저무튼 이렇게 밑작업을 하느라 맨날 쎄가 빠지는데,
어느날 등원한지 얼마 안되 노트북 앞에 앉아있던 초4녀석이 말한다.
(와서 영어 타자연습 할 동안 5분 앉아있었음.-_-)
평소 넉살좋은 농담을 곧잘 하던 녀석인데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급발진 장착.
다다다다다다다다우다다다다다다다.
봤지?-_-+++
얘야.
나도 참 편하게 돈 벌고 싶단다.ㅋㅋㅋㅋ
방법 알면 나도 좀 알려주련?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편해 보인다니, 그동안의 수업을 위한 밑작업 노력이 헛되진 않았나보다.
앞으로 나는 더 연구해서 더 편하게 돈버는것 처럼 보이는게 목표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