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운영하면 감당해야 할 것

원장님, 감당하실수 있겠습니까...

by 해피오미

평생 영어강사로 살아왔고,

영어공부방 운영 2년차 원장.


나는 아침에 일찍 못일어나는 병이 있다.


중3 딸은 잠이 별로 없다.

늘 나보다 먼저 일어나는 편이라

학교 다니는 내내 나는 딸아이를 별로

깨워본 기억이 없다.


어쨌든 그런 딸이

아침에 부시시 일어난 나를

조용히 화장실로 데려간다.



씻으려고 거울을 봤는데,

거울에 코딱지들이 덕지덕지 있더란다.


윽. 지지~


딸은 직접 거울 청소를 한 후,

이렇게 경고문구를 남겨 놓았다.


보통 공부방에서 화장실은

가는 아이들이 정해져 있다.

늘 가던 아이가 가고,

물도 늘 마시는 아이가 마신다.

습관인 것이다.


오늘 나는 하루종일

화장실 가는 아이들에게

"코파러 가냐?"

물었다.


자기 아니라고 다들 펄쩍펄쩍 뛴다.

ㅋㅋㅋㅋㅋㅋㅋ


누나(언니)가 청소 싹 해놨다니

왜 쌤이 안하고 누나가 했냐

훅~ 들어오는 질문에,

'나는 자고 있었다'고 말할 수 없어

잠시 당황했으나

"누나는 부지런하니까!!!" 라고

스무스하게 답변을 토스.


공부방을 운영하려면

감당해야 하는 것!!!


코딱지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코딱지를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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