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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해피오미
Jan 17. 2024
우리 가족도 새 차를 타봅시다! (1)
우리가족 새 차 사기 대작전!
부산 출신 우리 부부는
2006년 결혼
을 하면서,
중고 카렌스
한대를 600만원에 산 후, 경기도로 올라왔다.
아이를 낳고, 결혼 생활을 이어 오면서 우리 차는
카렌스
에서 회사에서 받은
중고
소나타
로, 또 회사에서 받은
중고
K5
로 이어져 오고 있었다.
그렇게 K5가 10년 즈음 되었을
2022년
, 남편이
"우리도 새 차를 사보자!"
결심을 내렸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무슨 차를 살지 의논을 하자고 했다.
사실 나는 차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남편과 딸 둘이서 속닥속닥 의논을 할 때에도 한 발 뒤로 빠져 있었다.
그리고는 딸이 자기는 SUV를 타보고 싶다고 해서
소렌토
로 사기로 했다고 했다. 그때까지도 나는 차를 사려고 하면 금방 사는건줄 알았다.
남편은 기아자동차에 대기를 걸었다고 한다. 아니 차 사는데 대기까지 걸어야 하는거야? 어디 새 차를 사봤어야 말이지.
예약을 걸어둔게
2022년 봄
.
2022년 12월
에서야 차례가 왔다고 했다.
소렌토
가 내년에
페이스리프트
로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는데 이 차는
구형모델
이라고 했다. 남편은 나에게
'이 차를 살까? 아님 좀 더 기다렸다가 새 디자인으로 살까?'
물었다.
나는 이왕 사는 새차인데 굳이 구형을 탈 필요 있냐며
조금 더 기다렸다가 신형으로 사자
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차를 사지 못하고
2023년
을 맞았다.
2023년 여름~가을
SUV 시장에 대격돌이 벌어졌다. 바로
기아
소렌토
페이스리프트 VS 현대
산타페
풀체인지
였다.
기아 소렌토
현대 산타페
남편은 혹시 몰라
산타페
에도 대기를 걸어두었다. 둘 다 차는 비슷하니, 빨리 나오는걸 받자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남편의 마음은 이미 디자인만 살짝 바뀐 소렌토 페이스리프트 보다는
풀체인지
인
산타페
로 기울었다.
평소 차라고는 1도 관심없는 내가 2023년 여름~가을은 유튜브에서 차 리뷰만 보고 있을 정도였으니, 우리 가족의 새 차 이슈는 뜨거웠다.
하지만
산타페
신형 디자인
이 공개 되었을때 디자인 여론이 좋지 않았다. 팔랑귀인 나도 곧 그 여론에 휩싸였다.
온통
H
모양으로 도배된 차가 예뻐보이지 않았다. 나는
산타페
를 극구 반대했다.
사실 남편은 이 차를 타든, 저 차를 타든 별 상관없는 스타일이라, 앞으로 장롱면허를 탈출해 운전하게 될 내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산타페
를 흘려 보내고,
드디어 기아 영업사원분과 만나
소렌토
계약서를 쓴 후
하염없이
소렌토
를 기다렸다.
2022년 봄,
차를 사기로 결심하고 예약한지 1년
반
이 지나도록 우리는
우리의
새차를
구경도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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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소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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