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방역규칙이 완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다. 따라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 시간 제한도 풀렸다. 이로 인해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은 회식, 출장, 회의 등이 재개되고 있다.
그리고 음식점과 카페 외에도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학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도 모두 해제되어 고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여행, 숙박, 유통 등 모든 업종이 엔데믹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런 분위기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매장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가야 한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 등 상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복장, 인사, 친절 등 접객서비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위생과 청결은 신경을 매우 많이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매장의 청소 상태와 집기, 기구, 가구 등에 대한 정리정돈 상태 그리고 화장실 청결 등에 대해 까다롭게 살펴 볼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간판, 조명, 매장 외부 유리창, 환풍기, 외벽, 화단, 계단 등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다. 아쉬운 건 이런 부분은 이미 확진자 수가 폭증할 때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다.
일부 장사를 잘하는 자영업자들은 이미 이러한 부분들을 마무리 하고 고객 맞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신속하게 점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4P마케팅 믹스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4P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판촉(Promotion)을 말한다. 즉, 제품 점검을 통해 잘 안 팔리는 제품은 중단하고 많이 팔리는 제품은 상품력에 더 집중하며,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격은 최근 유가, 환율, 물가 등 3고(高) 시대에 맞게 원가계산을 토대로 가격 산정을 다시 해야 한다. 그리고 유통 부분은 4way 혹은 5way 방식으로 확대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진행해야 하고, 판촉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이벤트 등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매장의 진로가 결정될 것이다.
권영산의 자영업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