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
경제 지표가 온통 빨간 불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가계부채, 자영업 빚, 연체율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중소상공인, 자영업들이 살아 남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4년 가까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힘들게 버텨 왔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체 빚을 지고 있는 자영업자 중 한계 상황에 처한 3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가 무려 180만 명 정도된다. 다중채무자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자영업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 심각성에 큰 우려를 하게 된다.
문제는 이들이 빚을 더 끌어다 쓸만한 곳도 없는 데다 경기침체로 소비절벽에까지 이르런 소비시장이다. 이는 결국, 자영업자들의 매출과 수익을 상당 부분 줄어들게 만들어 연체율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필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이 LSM전략이다. 프랜차이즈 기업 혹은 중견기업 이상 경영컨설팅 기법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영업자 대상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최근 들어 이러한 것들을 강연이나 컨설팅으로 많이 전하고 있다. 이는 한 마디로 '줄이고 나누고 쪼개라'는 것이다.
매장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임대료 및 월세도 줄이고, 제품 혹은 서비스도 줄여야 한다. 이게 여의치 않으면 매장을 두 개혹은 세 개로 나누어야 한다. 아니면 매장을 쪼개어 콜라보샵으로 전환해야 한다. 콜라보샵은 한 매장에 두 개의 브랜드 혹은 업종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샵인샵, 팝업스토어 등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다.
권영산박사의 실전상권입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