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성공하는 사람이 드문 이유
사업의 철학
작은 기업을 소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그럴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미국에서 창업했다 실패로 끝난 사업체의 수는 믿기 어려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창업 첫 해에 40% 이상이 망한다고 한다. 그리고 5년 안에 80% 이상이 문을 닫는다. 어떻게 해서 5년 이상을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첫 5년을 살아남은 기업의 80% 이상이 그 다음 5년 안에 망하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실패할까? 그 사람들이 몰랐던 것은 무엇일까?
인터넷과 SNS에 성공하는 방법이 판치는 시대에, 정말 성공한 사람들이 드문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파악하지 못하면, 인생 전부를 걸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망해 평생 빚을 갚아나가고자 발버둥치는 사람 중 하나가 되어 버릴 것이다. 크게 기억해야할 것은 아래 4가지다.
1. 사업과 삶은 완전히 별개이다.
사업은 나의 일부가 아니라 나와 분리된 시스템이며, 그 자체로 규칙과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업은 고객을 찾아내고 고객의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해주느냐에 따라 살기도 죽기도 하는 유기체라고 볼 수 있다.
삶의 목적이 사업을 위해 있는게 아니라 사업의 목적이 삶을 위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반드시 사업에 휘둘리지 않고 지배해야 하는 이유를 온전히 이해해야한다. 그래야만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다.
2. 꼭 뛰어난 기술자를 고용할 필요는 없다.
위대한 사업은 비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비범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비범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유는 일관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면 사람들이 가진 기술과 사업에 필요한 기술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메꿔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꼭 뛰어난 기술자를 고용할 필요는 없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뛰어난 기술자가 아니라 적당히 괜찮은 기술자들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을 해 줄 최고의 시스템이다.
그렇다고 사람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하는 직원들은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법을 배움으로써 어떻게 해야 고객과 사업을 위해 좀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 알게 된다.
3. 혁신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끊임없는 노력에서 온다.
혁신이라고 하면 흔히 창의력을 떠올린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의 레빗 교수는 "창의는 새로운 일을 생각해내는 것이고, 혁신은 새로운 일을 행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혁신은 "무엇이 최선의 방법인가?" 라고 끊임없이 묻는 과정에서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런 점에서 혁신을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의미 있는 혁신을 하려면 늘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해야만 한다. 혁신은 결국 대담하고 창의적인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4. 사업 운영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량화 해야한다.
모든 것이어야 한다. 문의하는 고객의 수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수는? 하루에 팔리는 제품의 개수는?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은? 등등.
사업 전체를 숫자로 생각해야 한다. 숫자에 대해서는 질문을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든 것을 수량화해라.
사업의 건강상태를 숫자의 흐름으로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중요한 숫자와 그렇지 않은 숫자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숫자 없이는 내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고사하고, 지금 어디 있는지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수량화를 통해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가질 것이다.
사업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을 지배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가 없어도 사업이 잘 돌아가도록 할 수 있을까?" 를 끊임없이 생각해야한다.
문제는 사업이 아니다. 문제는 나다. 예전부터 문제는 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내가 바뀌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 것이다. 사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나의 관점을 바꾸기 전까지는, 사업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 것이다. 이제 시작하자.
- 사업의 철학, 마이클 거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