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지나간 자리

by OMOZ


부모님과 밤 산책 중

상산고 앞 길가에

맥문동이 옹기종기


꽃가지에 동글동글 맺힌

보랏빛 꽃이삭

말갛게 씻겨 투명하게 비치는

초록빛 줄기


비의 추억을 노래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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