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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명석 Aug 12. 2018

나만의 책, 당신은 어떻게 고르시나요?

후회 없이 나만의 책을 고르는 유용한 방법 9가지

책이 가지는 가치는 그 책이 가지고 있는 가격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누구도 독점하지 않습니다. 책은 샘물과 같습니다. 누가 마시면 없어지는 음료수와 달리 샘물은 계속 퍼내도 마실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책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습니다.

그 즐거움은 아는 사람들만 즐깁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인터뷰 발췌: 링크)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나에게 맞는 좋은 책 고르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시기적절할 때 책 속 한 구절과의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유명한 양서는 여러 좋은 기관에서 추천을 해 줍니다. 하지만 내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을 얻어갈 수 있는 책 선정을 여전히 어렵습니다.


매년 많은 책들이 출판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나오는 대한출판문화협회(링크)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신간 발행 종수]는 약 6만 부, [일반 도서 신간 발행 부수]는 약 8366만 부가 나왔습니다. 매년 약 6만 부의 책이 나오고 있지요.

이미 출판되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책까지 모두 합하면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제 우리는 독서 그 자체보다 어쩌면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보다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책 선정에 대한 글이나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1여 년간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좋은 책 선정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이 글을 작성하게 되면서 더욱 관련 콘텐츠가 적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실질적으로 나와 맞는 책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방법은 실제로 책을 골라 주체적으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방법들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아래의 방법들 중 상황별로 맞게 책 선정에서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 "성장판"분들의 의견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링크)


기본적으로 책을 고를 때 확인하셔야 할 서평 검색, 책 리뷰 검색, 목차, 작가의 말, 인터뷰 등은 넘어가고 책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구글 도서 검색 기능 활용


책 제목만 도서 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구글을 통해서 책 제목뿐 아니라 책 본문에 수록되어 있는 부분들도 한눈에 보고 판단해 볼 수 있어 책 선정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해당 방법은 특정 정보를 담고 있는 서적을 검색할 때 좋으며, 각 도서의 본문 키워드 검색이 된다는 점이 상당히 파워풀합니다.

저의 경우, 비즈니스 사례 관련 서적을 찾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당 특정 단어 구글 검색 후 [더보기] 버튼의 [도서]를 누른다

2. 리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책을 선정하여 독서한다.




서적 포털에서 저자/역자 검색 및 알람 설정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게 되었을 때 책의 범위를 효과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책 나와 맞다."라고 느끼는 지점이 생깁니다. 그것이 저자 때문일 수도 있고, 해외일 경우, 역자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원서를 한국어로 옮기시는 분의 역량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점을 책을 읽을수록 느낍니다.)


요즘 웬만한 서적 포털 사이트에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1. 책 포털 책 검색 후 저자와 역자의 이름이 클릭할 수 있도록 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2. 이것을 클릭하면 해당 저자/역자가 저술하였던 책 리스트와 정보가 뜨게 됩니다. 관련 책을 읽습니다.

3. 이 외 신간을 보고 싶은 경우, [관심작가 알람 신청] 기능을 이용해 관련 신간을 읽습니다. 




아마존 Book 카테고리 검색


해외에 떠오르고 있는 서적을 찾아보기 좋습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커머스 사이트입니다. 특히 요즘 일본이나 미국 등 많은 외국 서적들은 아마존 Book 카테고리 내 상위에 올라간 것으로도 충분히 마케팅이 될 정도로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관심 있는 국가의 도서 콘텐츠가 맞을 경우, 아래 방식으로 책을 고르시는 것이 도움되실 것입니다.


1. 아마존 국가별 포털을 들어간다. (일본이나 미국)

2. 아마존 카테고리에서 Book으로 들어간다.

3. 해당 카테고리의 Book Award에 들어간다.

4. 해당 책의 원서를 주문해 읽거나, 한국에 번역서가 있는지 검색해 본다.




네이버 Book 검색_인기도서


현재 국내 도서 중 인기가 많은 책을 종합적으로 검색하기 좋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만큼 한눈에 신간 서적들과 각 포털사의 인기 서적을 볼 수 있어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 좋습니다.

다만 [베스트셀러] 정보에는 [리디북스]가 없으니 [리디북스]는 별도 [베스트셀러]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네이버 검색에서 [더보기]에서 [책]으로 들어갑니다.

2. [책 홈]의 [요즘 뜨는 새 책]을 통해 마음에 드는 책을 고릅니다.

3. [베스트셀러]에 들어가 각 도서 플랫폼의 장르별 인기 도서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Book 검색_지식인의 서재


국내 각 분야 전문가이신 분들의 책 추천 속 인사이트를 보기 좋습니다

전문가들에게 영감을 준 책은 어느 정도 맞닿아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인생에 남는 책들을 인터뷰를 통해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추천 책 전체 보기를 통해 책을 기준으로 어떤 사람들이 추천했는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 네이버 검색에서 [더보기]에서 [책]으로 들어갑니다.

2. [지서재]의 [인터뷰 보기]를 통해 각 인물 별 인터뷰를 읽고.

3. [지서재]의 [추척책 보기]를 통해 많이 언급된 책과 추천인의 인터뷰를 역으로 읽습니다.




도서관 반납 렉 탐색


그 지역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양서를 발견하기 좋습니다.

 인근 도서관에 들렸을 때 도서관에 있는 책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관련 분야 책장에 가서 마음에 드는 표지와 일러스트를 한눈에 보고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외의 방법으로는 사람들이 책을 반납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 책을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좋은 책은 책장에 있기보단 주로 반납 도서에서 많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독서 커뮤니티, 지인 추천


책을 많이 읽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집단에 계시다면, 좋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각기 다른 기준으로 책을 엄격하게 고르고 책을 읽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어떤 배경에 무슨 책을 읽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면 그게 적합한 책을 추천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변 지인 중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있는 경우, 그분께 여쭙고 판단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는 그분들이 남기는 SNS에 언급한 책을 구하여 읽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책을 추천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책을 고르는 기준과 철학이 어느 정도 서 계신 분들입니다.




책 콘텐츠 통한 책 선정
_팟빵/페이스북/유튜브/오디오 클립/블로그


책에 대한 이야기와 배경을 듣고 판단하기 좋습니다.

다만 채널의 특성상 채널이 커지면 출판사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 추천 도서가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을 걸러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콘텐츠는 채널이 가지고 있는 전달 방식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채널 내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나에게 맞는 콘텐츠는 따로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브런치 서평 등 글로 작성한 콘텐츠를 통해 해당 작가의 글에 [구독]을 누르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외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통해 추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아래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각 채널별 책 관련 콘텐츠를 고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팟빵: 현재 가장 많이 듣는 오디오 콘텐츠입니다. 

팟빵 카테고리 내 [도서]에 들어가 선택 (링크)

페이스북: 이미지와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페이스북 키워드 검색 후 [페이지] 부분 클릭하여 선택

유튜브: 현존하는 최고의 영상 플랫폼

유튜브 검색 후 [왼쪽 끝 세줄 클릭]하고 필터 [구분]- [채널] 눌러 마음에 드는 채널 선택 (링크)

오디오 클립: AI스피커와 함께 떠오르는 오디오 콘텐츠, 오디오 북을 강화

 오디오 클릭 [인문, 책] 클릭 (링크)



서점 신간 목록 보기


한눈에 보고 판단하는 것은 역시 서점/도서관 만한 곳이 없습니다.

다른 채널과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은 바로 책 내용을 그 자리에서 읽어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관심 있는 장르에 가서 해당 책을 둘러보며 책을 고르는 것도 내가 모르고 있었던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외 


출판사 정기 구독지 구독

잡지나 신문에서 추천하는 서적에서 참고

뉴스 검색을 통해 해당 분야에 언급된 책을 고르는 방법

책 내용에서 추천한 책, 참고 도서를 보고 읽는 방법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해당 방법들은 여러분들께서 일반적으로 다 알고 계시는 방법이라 주로 여러분들이 생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더 모아 보았습니다.



책은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누군가의 메시지가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하고 축적하고 정제되어 책이라는 도구로 우리 손에 다가옵니다. 인생 속 적절할 때 다가온 책 속 한마디의 말은 우리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글을 통해 책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여러분 만의 책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좋아요와 공유,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명석


현재 커머스 회사에서 유통 트렌드를 분석, 사내 강사로 활동 중이며 사업/영업전략 내 조직 운영과 제도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약 10여 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내외, 큰 조직과 작은 조직들을 거치며 

조직 운영 및 인센티브/콘테스트 등 제도 기획

신사업 전략, 기획

해외 전시, 의전 

기술/금융 영업, 국책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자기계발과 직장생활, 스타트업과 유통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강연 문의: peter1225.oh@gmail.com)


이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 400여 명의 사회인 독서모임 '성장판'의 공동 운영진(글쓰기 코칭),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 서른공동 매거진 집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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