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순영 Jan 05. 2024

위풍당닭

드로잉에 빠진 여자

남편과 지난번에 만든 닭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위풍당당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위풍당당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위풍당닭을 만들고 싶어졌다.

위풍당당의 사전적 의미는 ‘풍채나 기세가 위엄 있고 떳떳함‘이다.

사람이 언제 위풍당당해질 수 있을까?

혹은 무엇이 사람을 위풍당당하게 만들어줄까?

생각했다.

두 팔은 남자의 몸에서, 두 팔은 여자의 몸에서,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미지, 그 밖의 다른 것 조금.


초라하고 힘겨운 삶을 살고 있더라도 나를 위풍당당하게 만들어주는 보물 같은 사람,

누구나 가지고 있기를.


#콜라주#위풍당닭#가족#사랑하는대상#닭#collage#rooster#proud#family

작가의 이전글 올해도 씩씩하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