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반려동물

드로잉에 빠진 여자

by 신순영

자식이 없다.

사람들이 자꾸 반려동물을 키워보라고 한다.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다.

나중에 남편이 은퇴한 후 내려가서 살게 될 시골집에는 마당이 있다.

개를 키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고양이도 한 마리 키워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직은 한참 후의 일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개나 고양이를 그릴 때마다 내게 올 그 존재들에 대해 상상해 본다.

궁금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제주 수호목 퐁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