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에 빠진 여자
자식이 없다.
사람들이 자꾸 반려동물을 키워보라고 한다.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다.
나중에 남편이 은퇴한 후 내려가서 살게 될 시골집에는 마당이 있다.
개를 키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고양이도 한 마리 키워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직은 한참 후의 일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개나 고양이를 그릴 때마다 내게 올 그 존재들에 대해 상상해 본다.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