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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욱 May 18. 2024

내 창업의 Why, OAO

Golden Circle

 why - how - what

why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재프리 무어 아저씨의 이야기

https://youtu.be/qp0HIF3SfI4?si=ZYjvGulNZx86ZauZ


마치 이론처럼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이 내용을 내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지 나 역시도 이 내용에 공감하고 지독하게 why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끔씩 영상을 돌려보고 한다.


WHY

나는 내가 만든 걸 남들에게 자랑하고 알리면서 돈을 벌고 싶다. 

내 성향 상 남들에게 가치를 나누면서 “이거 봐 멋있지? 이거 내가 만든 거야” 하고 싶다. 

몇 년 전 변경하고 현재까지 설정되어 있는 내 두 번째 카카오톡 프로필 대화명( 첫 번째는 "고진감래" 였음)


이건 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다. 음식을 만들어내는 요리의 행위 자체도 즐겁지만, 더 큰 기쁨은 요리를 하면서 맛있게 먹을 사람들의 반응을 상상하는 것과 맛있게 요리를 먹어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잔고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why를 찾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지 않을 것 같았다. 

다행히도 현재 내게는 나 하나 건사할 정도의 패시브 인컴이 만들어졌고, 주변에서는 '수입을 더 늘리기 위해서라면 그걸 늘리면 되겠네.'라고 말을 하지만, 


나는 돈벌이 이상의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왜 '내가' 해야 하는데? 


Why가 역시 중요했다. 


OAO

다들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에 빠질 때가 많았다.

존재에 대해 여러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역할로써의 존재를 생각했다.

우리에겐 많은 역할이 부여되어 있다.

나의 경우는 전문 분야로 써는 개발자로 불릴 때가 많았고 집에서는 아들, 취미로써는 러너 등등 많은 역할이 있다.

이처럼 당연한 말이겠지만 나라는 “존재”라는 것이 하나로 정의될 수 없다는 생각에 다다랐고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일반화로 생각이 정리됐다.


비춰지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다.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 역할이 잘 정의되고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라는 사람의 존재, 쓰임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남이 알기 바라는 것이 기본욕구이다.


그것을 좀 더 넘어 누군가가 만든 시스템 내에서 만들어진 모습에 나라는 사람의 페르소나로써 존재를 증명해 주는 것.

그런 생각에 어떤 형태의 사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할 전환을 잘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 OnAndOff라는 의미를 담은 OAO라는 회사명이 나왔다.


HOW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야”


사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 정말 쉽지 않은 것이 운동이다. 보통 운동 서비스라고 한다면 운동법, 식단, 효과 등 방법론을 제시/제안하는 형태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운동을 과연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일까?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무엇이 나에게 맞는 정보인지 선택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시대에 따라 그 방법들은 언제는 옳고 언제는 옳지 않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꾸준히 운동하게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성취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풀어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대회, 이벤트,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의 성취를 자랑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오운완처럼 나 운동하는 사람이니까 이런 것도 알고 있어. 이런 것도 챙겨서 사용해라는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써 접근하려고 한다.


WHAT


그럼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은? 역시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다. 현재 만들고 있는 아워심볼 처럼 IT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화장품이 될 수도 있고, 오프라인 공간도 있을 수 있다.



why가 잡혀있으니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수단을 고르는 것뿐이다.

why가 잘 잡혀있으니 한눈팔지가 않게 된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하고 싶은걸 다 할 수는 없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이 why로써 가능한 것 같다.


다음엔 왜 난 스포츠라는 단어에 매달려있는지 정리해서 남겨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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