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결정을 믿는 사람처럼 걷기. 허리를 펴고, 어깨에 힘을 빼고, 여유를 가지고, 타인의 비난에 개의치 않는 사람의 걸음걸이처럼...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지금 어떤 표정을 지을까?'를 떠올리며 그대로 하기. 거울 속의 사람을 사랑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생각해 보고 나를 사랑하는 표정 짓기.
힘든 일을 겪을 때, 자존감이 강한 사람처럼 혼잣말하기.
뇌는 그런 말을 좋아한다. 뇌가 좋아하는 말을 자주 들려주자.
인간의 뇌는 이 세 가지 행동을 할 때 활발하게 기능한다. 뇌가 활발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때 자존감을 향상하면 변화가 이루어진다. 소리 지르기, 물건 때려 부수기, 남 공격하기는 다른 동물들도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인간답게 세련되게 살자.
*위 내용은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자존감 수업"의 저자는 사춘기 시절 학교가 싫을 때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파기 시작했다. 심리와 과학이 절묘하게 결합된 글을 읽고 저자가 정신과 의사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글 쓰는 정신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의과대학을 졸업 후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으로 근무하며 자문의사로 글을 쓰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답을 주고 싶어 펴낸 책이 "자존감 수업"이다.
나 역시 오래전 이 책을 읽고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고 더불어 상당한 위로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수많은 문제들이 자존감으로 인한 문제들이었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삶이 고단했었다.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문제들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쩔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들은 자신이 지울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바닥을 뒹굴고 있는 자존감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은 문제를 인지하는 지금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함을 괴로워하지 않고,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나를 정죄하고 못살게 굴었던 자신이 사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내편이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자존감은 회복의 길로 들어섰고 세상의 평온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좋은 책은 많은 사람을 살리고 희망을 준다.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이길 바래본다.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