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전문의로 근무하는 저는 종종 입원전담전문의로 근무하는 것과 스타트업 운영하는 것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타트업이나 입원전담전문의 둘다 확실한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입니다.
좋은 아이템의 스타트업이나 미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입원전담전문의나 미래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닌 이상에요.
또한 일정량의 삽질은 둘 모두 피할 수가 없습니다.
삽질없이 한번에 목표로 가면 좋지만 그렇게 되길 바라는게 욕심이겠지요.
때로는 남들이 여긴 삽질해봐야 아무 것도 없어 하고 삽을 포기하고 갈 때도 묵묵히 삽질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3번째 공통점은 둘 모두 정부의 규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입니다.
스타트업은 규제 한번에 사업을 문닫아야 하고 입원전담전문의 또한 현재 입원 수가가 정부의 방침 변화로 없어지거나 감소한다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둘 모두 팀웍이 중요합니다.
일당 백을 할 수 있는 팀원이 있고 그 팀원을 통해 팀웍이 발휘되면 정말 든든합니다.
이렇게 힘들어도 입원전담전문의로 근무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하는 것은 그저 좋아서 입니다.
뻔히 힘든 거 알고 안정적인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굳이 맨땅에 헤딩할 필요 없지만 그래도 좋고 재미있으니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은 열심히 해서 엑시트(Exit)나 상장 또는 ICO로 그 보답을 받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