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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KIN창 심재석 Aug 18. 2018

한글의 로마자 모아쓰기 표기법,한글로망 #4

제1장. 한글로망의 창안 배경 및 필요성

한글의 로마자 모아쓰기 표기 방법 창안

     

1한글로망의 창안 배경 및 필요성

     

[훈민정음 창제]


세종대왕께서는 한글이 훗날 세계 만국 공용어가 되리란 것은 미리 내다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글로 그 어느 나라의 말도 모두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과학적이고 독창적으로 창제하셨기 때문입니다. 


1443년 훈민정음의 창제 시까지 세상에 알려진 문자는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은 한자와 라틴 알파벳, 원나라의 파스파 문자 등입니다. 그 시절 일본어는 한국에서 전래된 이두와 한자표기를 사용하는 미미한 전래 종족일 뿐이었고, 훈민정음과 같은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연구와 그 실용적 성과를 만들어낸 기록조차 없습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언어 연구가 막강한 세계 제국의 제왕들의 노력으로 진행되었지만 그 결과는 지금 제대로 전해지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학문적 체계를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훈민정음의 연구는 그런 실적과 학문적 체계성에서 독보적입니다.


[세계화 시대의 과제]


세종대왕께서는 세계가 하나의 문화권이 되고, '우리나라가 다문화 민족으로 구성될 미래가 올 것이다.' 라는 사실까지 잘 이해하고 예비하셨던 것 같습니다. 세계화의 문제를 인간의 언어 습관을 중심으로 잘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해 놓으신 500년 뒤 미래까지 보신 혜안을 가지신 성군이십니다.


그 참다운 학문과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여 나라도 잃고 말도 잃어버린 참담한 역사의 오점을 남긴 우리 후손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더구나 아직도 무지몽매한 후손들이 그 참 뜻을 연구하고 알아듣지 못하여 좋은 우리말, 글의 원리를 펴지 못하고 영어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실 것 같아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제국 언어의 각축 현황]


지금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제국의 언어는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중국어 등 열강의 언어입니다. 

하지만 제국의 언어 모두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교육과 보급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는 수많은 문자를 교육하기 어렵고, 발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복잡합니다.
 20년을 교육해도 적합한 문장의 작성과 쓰고 읽기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아랍어는 랍비, 종교적 지도자의 언어입니다. 매우 고급스럽고 특권층만이 쓰고 읽는 폐쇄적 언어로 발전했습니다. 왼쪽 쓰기로 영어권 표기와 반대방향의 문자 기록 기술이며 처음과 중간 마지막의 표기법이 다르고 모음의 표기가 제한되고 자음 중심의 단어 발전과 사전화로 교육이 어렵고 사전적 혼란이 매우 극심합니다. 또한 문맹률이 매우 높습니다. 


[세계인의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쉽습니다. 이해하기 편합니다. 세계인의 고민을 해결할 미래의 언어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세계인의 고민을 해결할 미래의 언어로서 훈민정음, 한글이 나아갈 길을 하나씩 밝혀봐야겠습니다. 


지금은 한글세계화를 위한 기본적 연구조차 부족한 우리의 모습부터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말, 글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한글의 창제원리로 짐작한다면 세종대왕께서는 세계 공통의 언어체계와 문자, 그것도 미리 계산해 두신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당면 과제]


다만 우리 후손들이 세종대왕의 지혜를 잘 모르고 얄팍한 한글 지식이나 영어 지식으로 잘못 오해해서 벌어진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태권도를 시작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여 K-Pop, K-Drama, K-Food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한류 열풍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한글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로마자 표기법 문제점]


하지만 일제 식민지시대에 만들어진 일본식 로마자 표기법을 근거로 지금까지 개정되어 온 우리나라 ‘로마자 표기법’은 너무나 한심하여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현재의 로마자 표기법에 의하면 김치를 gimchi로 막걸리를 makgeolli로 부산이 busan으로 표기 되지만 일제시대 만들어진 일본식 로마자 표기법인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서는 kimchi, makgeolli, pusan이었던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면서 국제적 혼란을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매퀸 - 라이샤워 표기법>


[국제표기 혼란의 원인]


이러한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아무 근거없이 한글의 구조도 잘 이해 못하는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한국어 표기를 판단하고 있고, 학술적 연구도 없이 불가능한 것을 마치 가능한 것처럼 착각하는 우직하고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창의력이나 도전정신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유식(?)하고 독선적인 사고를 가진 국어학자들 때문일 것입니다. 국어국문학과가 연간 천여 명, 50년간 도합 3만 명이 넘는 국어국문학의 연구자가 있는 이 땅에 한글학자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나고 자란 원어민도 아니면서 마치 자신들이 영어를 잘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몇 명의 말발 센 사람들 때문에 로마자 표기법이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되었고, 그 때마다 개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악이 되고 마는 황당한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과 관련하여 우리는 너무나 어리석은 시행착오를 많이 저질렀습니다. 학자들의 무지와 무관심, 독선 그리고 권력에 야합하여 무식하면서 용감했기 때문이 이런 황당한 혼란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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