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Ⅰ부. 일자리 4.0이 부른다.
무일푼 혼창, 도깨비 창업
무일푼의 1인 기업이 그 시발점이 돼야 한다.
첫째 이유는 창의성 기반의 1인 기업으로 창업이 시작돼야 한다.
이런 시작이 청년이나 창업 도전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이다.
둘째는 ICT 기술기반의 SNS 도구들을 활용한 마케팅의 용이성 때문이다.
셋째는 개인이 가진 그 어떤 것도 쉽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지금은 1인 기업 전성시대 즉 도깨비 비즈니스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창업이든 아니면 1인 제조업이든 세계가 1인 기업으로 평생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유는 앞으로 영원히 존재할 유일한 평생 직업의 일자리는 1인 기업뿐이기 때문이다.
결국 1인 기업으로 시작해야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도깨비 창업의 역사가 시작된다.
물론 나는 우리의 창업 생태계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처럼 발전한다면 굳이 1인 기업만을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으로 어느 정도 비즈니스 방향이 정해 진 단계에서 창업자들의 능력이나 의지에 따라 출구전략이 활성화 돼 있다면 스타트업 창업으로 새로운 유망 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내가 창업멤버로 근무했던 코아정보시스템의 안타까운 사례를 한 번 들어 보자.
코아정보시스템이 코스닥 상장을 한 후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했지만, 창업자는 출구전략으로 엑시트(Exit)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기업 매각(M&A)을 추진해 달라는 창업자의 말에 필자가 KTB 금융그룹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한 적이 있다. 그때 KTB금융그룹은 인터넷, IT 기업들에게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을 때였다. ‘인티즌’이라는 포털에 거금을 투자하고 공병호 박사를 대표로 영입하여 수익모델을 찾던 시절이었다.
나는 공병호 박사와 ‘한국 M&A’ 라는 기업 인수합병전문회사와 함께 코아정보시스템 인수합병 프로젝트 추진을 주도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였고, 나중에는 코아정보시스템이 인티즌을 인수하는 역 M&A로 진행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무산되고 말았다.
물론 결국에는 창업자가 소프트뱅크벤처스라는 M&A펀드로 매각을 완료하여 창업자는 성공적인 엑시트를 했지만, 이후 코아정보시스템의 수차에 걸친 M&A, 그리고 폐업의 과정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불행한 기업흥망의 역사가 돼버렸다.
전도가 유망했던 한 상장기업이 인수매각과정을 거치면서 생선 가시를 발라먹듯 앙상해지다가 결국에는 망하고 마는 안타까운 실패사례로 끝나고 말았다.
내가 이런 나만의 경험과 사례를 언급하는 이유는 지금도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출구전략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어느 정도 검증된 벤처기업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접목시켜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기업이나 투자가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더 키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극히 빈약한 형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핵심인력과 핵심기술을 빼가면서 소위 유망한 기업의 아이템이나 서비스모델을 잡아먹는 하이에나의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건 아주 비열한 짓이다.
경험이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강탈하듯이 유망 스타트업을 망하게 하는 생태계에서는 미래가 어두울 뿐이다.
성공의 경험이나 실패의 경험까지도 거래가 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로 변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그래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성장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이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초기 투자자는 중기 투자자에게, 중기 투자자는 또 다른 인수합병 주체에게 그들의 투자자금을 회수하면서 빠져나갈 수 있는 다양한 출구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내가 무일푼의 나 홀로 창업을 주장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시장규모에도 그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규모면에서도 창업 여건이 매우 어렵고 애매하다.
이스라엘처럼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무대로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못하는 지리적 또는 언어적 제약이나 한계도 문제가 된다. 최근에는 과감한 도전으로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세계시장으로 직접 나가서 창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도전자도 지원대책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더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창업의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는 무일푼의 도깨비 창업이 선행돼야 한다. 무에서 출발하는 것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 없는 것이 가장 많은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정부가 미국 실리콘벨리, 중국 북경이나 상해, 일본 도쿄에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무료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서 세계의 유수기업들과 협업하고 경쟁할 수 있는 창업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유럽 등에 도깨비 창업의 꿈을 펼쳐나갈 도깨비 창업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우리나라의 창업 4.0 대책이 돼야한다.
도깨비 능력집단의 일원인 박순원 작가께서 소중한 디지털 아트작품의 게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디지털 아트 & 디자인 작품 감상 www.soono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