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1인창업 #22 새로운 연결

제Ⅱ부. 창업의 도화선 – 플랫폼

by 즐KIN창 심재석

창의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연결서비스


대중들이 행사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권력은 진실일수록 더 파급력이 강해진다.


감동적일수록 또는 분노의 감정을 일으킬수록 힘이 더 강력해진다.


그 어떤 감성적인 스토리와 의미가 입혀질수록 더욱 폭발적으로 돌변한다.

이런 권력 앞에 보도통제가 통할 수는 없다.


그리하여 내가 보기에는 세상은 점점 더 맑아지고 깨끗해지고 있다.


연결경제 역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다양한 콘셉트의 창업, 창직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연결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창의성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하여 창의성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연결의 사업모델을 찾아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한다.‘ 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나라에서 태동됐다.


내가 창업 멤버로 참여했던 ’벅스뮤직‘이 초기에는 부산의 음악을 좋아하는 몇몇 동호인이 무료 서버에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입소문이 나면서 인터넷트래픽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무료 서버제공 사이트에서 트래픽을 많이 유발시킨다고 잘리면 또 다른 서버를 열고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계속됐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 PC방 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벅스 창업자 박성훈 대표가 ’해피해피‘ 란 회사로 설립했다가 나중에 ’벅스테크‘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초기에 꾸준히 늘어나는 방문자 트래픽을 세계적으로 집계하는 ‘알렉사닷컴’ 트래픽 자료로 투자를 받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 다녔다.


그때만 해도 벅스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당시 나는 시디스페이스의 유명세로 회사가 그런대로 돌아가던 시기여서 박성훈 대표가 회선비, 사업자금을 구하는 것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서 함께 돈을 마련하려고 열심히 뛰었다. 벅스는 그 당시가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


내가 공병호 박사를 비롯해 몇 사람의 초기 멤버를 연결하고 일부 소액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회선비를 감당하지 못해 늘 궁핍하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당’의 변두섭 대표로부터 투자를 받게 됐다. 변두섭 대표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때는 음반 기획사 대표로 저작권자였다. 벅스와 가장 많은 다툼을 한 것이 바로 한국음반산업협회를 비롯한 음악저작권 주변 단체들이다. 그런데 저작권자 일부의 협조를 끌어 낸 것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연결의 힘, 대중의 힘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그 당시 저작권법상으로 벅스가 무료 스트리밍방식으로 음악을 서비스하던 모델은 불법 서비스였다.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등의 음악저작권 관련법을 위반한 서비스였다.


박성훈 대표는 수차에 걸친 저작권 관련법에 의한 고소고발을 당했으며 수많은 고초를 겪었다. 벅스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창업자 박성훈 대표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결국 벅스뮤직의 사이트를 매각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에는 합법적인 서비스로 재탄생했고 지금 벅스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음악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과정에는 창업 멤버들과 직원들의 수고도 있었겠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의 힘이 작용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연결 모델은 언제나 초기에는 기존의 산업영역과 마찰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서비스가 안정화되기 시작하면 관련법이 바뀌던지 상생의 길을 모색하게 되든지 해결방안이 나오곤 한다.


큰 꿈일수록 이루기 쉽다는 도깨비정신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지 모른다.


앞으로 1인 미디어가 법을 바꾸고 관습을 바꾸고 세상을 바꿔 나갈 것이다.


더욱 정의로운 세상, 더욱 아름다운 세상으로!


한글로망-가나다라.JPG <한글로망 폰트>

도깨비 능력집단의 일원이신 이돈규님이 고안한 한글로망의 폰트입니다.

로마자 발음기호를 한글처럼 모아쓰기로 표현하여 외국인 누구나 한글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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