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Ⅲ부. 무일푼 혼창, 도깨비 창업
광명시의 도깨비 발상
내가 서울 구로세관에 근무할 당시 구로 수출공단(현 구로디지털단지)과 철산교라는 다리로 연결된 경기도 광명시에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이라는 해발 200미터 내외의 산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
지금은 3~4개의 산을 연결하여 ‘광명누리길’이라는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한 여기에 몇 년 전까지는 인공동굴, 폐광인 광명동굴이 방치돼 있었다.
가학산에 총연장 7.8 킬로미터의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광산 동굴이 폐광으로 버려져 있었던 것이다.
원래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처음 개장한 이후, 금, 은, 구리, 아연 등의 광물을 추출했던 광산 지구였지만, 1972년 대홍수로 폐광미가 시흥군 서면 일대 논들을 덮치면서 보상 문제로 폐광했다.
이후로도 카드뮴등의 중금속을 포함한 침출수로 인해 인근 가학동에서 재배한 벼가 판매 금지를 당하는 등의 비극적, 골칫거리였던 버려진 도깨비 집 같은 흉물의 시설이었다.
그런데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기대 후보가 광명동굴 관광화 공약을 내걸어 2011년부터 시민공간으로 개방되기 시작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폐광이란 골칫거리를 도깨비 발상으로 과감히 뒤집어 버렸다. 개방될 때의 이름은 광명 가학광산 동굴이었지만 2015년 4월을 기점으로 '광명동굴'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금은 광명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광명동굴 귀신의 집을, 2016년 4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 순회전을 열었다.
이제는 혼술남녀를 위한 와인동굴 등의 복합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40년간 버려진 폐광산이 광명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면서 매년 100만 명에서 150만 명 이상 유료 관광객이 찾고 시세 수입 100억 원과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예술과 관광의 체험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이다. 그것도 가장 많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도깨비가 당신을 도와 줄 것이다.
당신의 내면에 감춰져 있는 수많은 상상력과 가능성이란 자산을 상품화하기 바란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목록화하라.
- 눈에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 만질 수 없는 것
- 사소한 습관과 더럽고 지랄 맞은 성격
- 아주 좋아하는 것과 죽도록 싫어하는 것
- 못해본 것과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즐기고 싶은 것
- 배운 모든 것과 배우고 싶은 모든 것
이런 것들을 상품화하고 포장하고 자신만의 색깔, 창의성을 입혀서 차별화하기 바란다.
그러면 당신들이 팔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무진 풍성해진다.
내가 준비 중인 ‘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에는 창업 아이템을 찾는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일푼 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도 기대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