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Ⅲ부. 무일푼 혼창, 도깨비 창업
지랄발광 오두방정
남과 다르게 도전하기 위한 도깨비의 행동, 일관된 도깨비들의 법칙이 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지랄발광 오두방정’이다. 다소 천박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당연해야 당신은 도깨비 비즈니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내가 고상한 체 하면서 생각해낸 도깨비 행장을 짐작케 해주는 시 한수를 소개한다.
내가 봐도 너무 멋지다! 도깨비 비즈니스의 차별화를 위한 너무나 멋진 문구다.ㅋㅋ
봉두난발 쑥대머리를 한 도깨비 귀신 한 마리가 한바탕 마당놀이를 하는데
품행제로 오두방정으로 건방지기는 하늘을 찌르고 개방정, 깨방정을 떨고 있네.
지랄발광 유아독존 미친놈의 광기를 품고 오직 나잘났다 큰소리를 치는데
신출귀몰 변화무쌍 도깨비 순간이동, 둔갑술은 온라인 최고 기술이네
신통방통 자체후광 재주는 빼어나고 노력 가상해 이제 스스로 후광 비치네.
위 도깨비 행장에서 소개하는 도깨비 그림은 여러분 머릿속에서 한번 그려보기 바란다.
경쟁 없는 비주류 시장으로 가기 위한 도깨비 마법이 있다.
도깨비 비즈니스 창의성 도구 중에서 필자가 나름대로 선정한 것들이다.
도깨비들의 비주류 시장을 찾아가기 위한 도깨비 핵심 마법들이다.
첫째는 앙코 없는 찐빵이라는 핵심제거 마이너스의 마법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의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내서 그것을 제거해 보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을 제거했다.
자본을 제거했으며, 직원을 제거했고 또 점포도 없애 버렸다.
거기다가 유형의 상품을 제거하고 지식, 경험, 창의성으로 무형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려고 고심하고 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제조업의 상품을 개발한다면 그것도 먼저 팔아서 돈을 받고 제조에 착수할 수도 있다.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에 여러분의 상품 아이디어를 등록하여 미리 예약판매를 진행하면 된다.
미국의 대표적 사이트로 킥스타터(Kickstarter)와 인디고고(Indiegogo)라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를 통해서 기발한 상품들이 활발히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많은 크라우드 펀딩사이트들이 있다.
옷을 파는 쇼핑몰에 옷을 입은 모델이나 옷 사진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 쇼핑몰은 연매출 3,000억 원을 올리고 있다. 패션 쇼핑몰에서 검색해야 하는 엄청난 옷 사진에 지쳐버린 사람들이 열광했다.
스티치 픽스(Stitch Fix)라는 의류 쇼핑몰이다.
여기에서는 인공지능과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맞는 옷을 추천해 준다.
옷 쇼핑이 너무 귀찮고 번거로운 사람들을 위한 ‘앙코 없는 찐빵’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또 핵심을 제거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다이슨사는 선풍기의 날개 즉 팬이 없는 선풍기,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알코올 없는 맥주,위스키, 와인을 출시한 술회사, 그들은 이제 술에서 핵심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주류전문 회사들이 건강을 생각해 술을 마시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해 주류문화의 경험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한 무알코올 주류를 출시하면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술과 주류회사라는 콘셉트마저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뒤집기 신공 역전도발의 마법! 거꾸로 뒤집는 도깨비의 신기술이다.
샌즈호텔의 아델슨 회장이 남 다른 차별화 요소를 부여하기 위해 즐겨 하는 방법, 현상유지를 깨트리는 역발상으로 사막으로 옮겨 놓은 물의 도시와 하늘로 띄운 배의 사례가 있다.
베니스라는 물의 도시를 라스베가스 사막에 건설했으며, 싱가포르에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을 건설하면서 거대한 배를 호텔 건물 위에 올렸다. 세계적인 명소가 되면서 싱가포르 관광의 필수코스로 만들어 버렸다.
미국 하인즈사는 케첩 용기나 소스 용기를 거꾸로 뒤집어 버렸다.
뉴질랜드의 디자이너는 화분을 공중에 거꾸로 매달아 버렸다.
스카이 플랜터(Sky Planter)라는 공중화분을 디자인, 조명등과 결합을 해 2012년 런던디자인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셋째는 다시 보는 정의의 재정의 마법이다.
이것은 창업의 중요 요소들 즉 고객이나 시장, 상품, 서비스들을 다시 들여다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가치나 편익을 새롭게 해석했다.
삼성생명의 전설적인 보험왕 대구지점의 예영숙 씨는 보험고객을, 보험을 전혀 생각하지도 않을 것 같았던 부자들로 새롭게 정의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요구 즉 재무컨설팅(FC)이란 가려운 부분을 찾아내어 보험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했다.
당신들은 기존 정의된 시장에서 싸워서 이기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고객을 다시 정의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라.
또 고객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을 다시 정의하여 차별화된 당신만의 서비스를 만들어라.
어떻게 하면 고객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라.
또한 당신의 비즈니스 구성요소 중에 핵심적인 다른 요소들을 차근차근 다시 정의해 보기 바란다.
여성들의 브래지어 사이즈를 다시 정의한 브래지어회사 트루엔코는 기존 브래지어 사이즈에 가슴을 맞추는 시도를 거부했다. 그들은 내 가슴 크기에 꼭 맞는 맞춤형 브래지어를 주문 제작해 파는 패션 스타트업이다.
그들은 창업 5년 만인 2017년 3월 세계적인 패션 대기업 PVH그룹에 약 1,300만 달러(146억 원)에 매각됐다.
트루앤코는 당연하다고 여겨져 왔던 A, B, C 사이즈의 여성 브래지어 시장에 역전도발을 감행했다.
1:1 맞춤형의 선행판매 후 생산 개념을 도입해 오랜 과제였던 재고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했다.
그리고 여성 고객의 은밀한 비밀, 가슴형태와 사이즈에 대한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트루앤코 창업자 미쉘 람은,
“도대체 브래지어는 아주 오랫동안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으로 브래지어에 새롭게 접근한 사람이 누군가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내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한다.
트루엔코는 지금 고객들의 신체사이즈를 수집해 다양한 여성 속옷 개발에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경쟁 없는 비주류 시장을 만들거나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시작은 매우 미미할지 모른다. 하지만 잠재성은 매우 크다.
도깨비 비즈니스 창의성 도구를 활용하여 비주류 시장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으며,비주류 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에도 말했지만 여러분 자신이 철저히 비주류가 돼야만 한다.
비주류가 되기 위한 당신의 노력은 도깨비 창의성 마법을 철저히 익히고 연습하는 것이다.
때로는 비주류 시장이 주류로 변하기도 한다.
그럴 때 당신은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당신의 비주류 고객이 비즈니스의 열광적인 팬으로 바뀔 수 있다면 당신의 평생 일자리는 보장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
도깨비 창업의 가치를 개발하여 당신만의 경쟁 없는 비주류 시장을 개척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