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Ⅲ부. 무일푼 혼창, 도깨비 창업
5. 무일푼 도깨비 창업의 핵심비밀
1).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도깨비 마법
무일푼 1인 기업 도깨비 창업을 위하여 수많은 비밀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비즈니스 콘셉트를 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잡기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필수 마법이 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 마이너스의 핵심제거 마법과 뒤집기 신공의 역전도발 마법, 그리고 다시 보는 정의라는 재정의 마법이다.
첫째는 ‘앙코 없는 찐빵’이라고도 불리는 마이너스의 마법으로 핵심제거기법이다.
이것은 트리즈(TRIZ)의 40가지 발명원리에서 비롯되어 대럴 만(Darrel Mann)의 비즈니스 트리즈, 체계적 발명사고(SIT)의 5가지 생각도구, 성균관대 박영택 교수의 창의발상론을 거쳐, 비즈니스 창의성 12 마당으로 다시 정리한 도깨비 창의성 마법의 한 가지다.
도깨비 창업에서는 자본을 제거하고, 점포를 제거하고, 직원을 제거하는 핵심 창업 콘셉트를 설정하는데 사용됐다.
창업의 요소들을 모두 나열해 놓고 가장 중요한 요소부터 한 가지씩 제거해 보라.
그리고 핵심요소가 제거된 상태의 편익이나 가치를 상상해 보기 바란다.
닫힌 세계에서의 내부요소로 제거된 핵심요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라.
마케팅이란 관점에서 시장성을 평가해 보라.
마지막으로 이런 아이디어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면 된다.
핵심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당신의 창업 모델이나 사업의 콘셉트를 시각화해 보기 바란다.
가장 강력한 도깨비 마법이다.
훌륭한 창업 콘셉트는 심플해야 한다.
핵심요소들을 하나 둘 제거해서 단순함으로 무장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 노동력, 유통경로, 원부자재 등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창업 콘셉트는 단순함과 명료함이며, 이것이 바로 경쟁력의 출발점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고의 완성도는 단순함에 있다.” 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창업전문가 퀸터 팔틴 교수가 설립한 ‘테겜페인(Teekampagne)’은 현재 독일 최대의 홍차 통신판매회사로 성장했다.
그는 개발도상국들을 여행하면서 독일의 홍차 가격이 약10배 정도 비싼 것에 의문이 생겨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가격인상 요인이 운임이나 보험료, 중계상의 수수료가 아니라 중간 유통비용과 양을 적게 포장하는 소(小)포장에 따르는 포장비용이 문제였다.
그는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하게 제거해 버리고 또 대용량 포장으로 바꾸기로 결심하고 실행했다.
그 대신 수백 종의 차를 ‘다즐링’이라는 명품 차 한 가지로만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히말라야 남쪽 원산지에서 직접 구매를 추진했다.
고객들에게는 가장 고품질의 차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명분으로 어필했다.
퀸터 팔틴은 차의 비즈니스 관습을 혁신했다.
첫째, 오직 한 종류의 다즐링 차만 취급
둘째, 중간 유통과정이란 핵심제거
셋째, 대용량 큰 봉지로 판매
넷째, 매장 제거 – 인터넷과 우편 통신판매
결과적으로 그는 최고 품질의 다즐링 차를 누구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자금이었다.
다즐링 차를 원산지에서 대량으로 수입하려면 제법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이때 그의 도깨비 창의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사전에 판매하는 사전 반대조치의 원리다. 트리즈의 발명원리이다.
나는 이것을 역전도발 뒤집기 신공이란 도깨비 마법이라 정리했다.
국제적인 무역거래에는 일반적으로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관례다.
대금을 지급해야하는 기간이 60일이고 수입을 하는데 소용되는 기간이 한 달이 소요된다.
만약 한 달 안에 차를 모두 팔 수 있다면 별도의 자본이 필요 없어진다.
그때 그는 ‘캠페인’ 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품질 좋은 다즐링 홍차 1년 치를 캠페인을 통해 싸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인터넷 판매나 통신판매는 모두 선불로 판매대금을 받는 순서를 역전시킨 도깨비 마법이다.
무일푼 도깨비 창업을 실현한 것이다!
테캠페인은 지금 20만 명 이상의 홍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400통 이상의 다즐링 차를 판매하고 있고, 1Kg의 대용량 판매가 전체 판매의 90%를 차지한다.
테켐페인 창업 콘셉트는 단 한 번에 완벽한 무일푼 1인 기업 도깨비 창업의 마법을 실현한 성공적인 사례다.
퀸터 팔틴은 여러 종류의 차에서 한 종류로 핵심을 제거하고, 중간 유통이라는 핵심을 제거하고, 소포장 봉지와 매장이라는 창업의 핵심 요소를 제거해 버렸다.
거기에다가 선행매출, 예약매출이란 판매의 사전조치를 역전도발의 도깨비 마술을 걸었다.
테캠페인의 콘셉트를 올리브 오일 사업에 적용한 ‘아르테팍트(Artefakt)’ 가 있다.
창업자 콘라트 뵐리케는 테캠페인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올리브 오일 캠페인을 벌였고, 대용량 포장의 품질 좋은 오일을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그는 가격과 재배, 유통과정에 투명성을 더해 연매출 220만 유로를 넘어서는 성공적인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