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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KIN창 심재석 Apr 21. 2018

혼창! 도깨비 창업 #75 가시밭길

제Ⅳ부. 도깨비 창업의 성공비결

5. 혼창도깨비 창업은 가시밭길을 지나야 한다.  


창업이란 실패율 99프로의 게임이다. 


청년 창업은 경험이 전혀 없을 경우 실패율이 더 높다. 


우리의 불행한 청년들은 창업경험도 쌓지 못했고, 창업과목을 배우지도 못했다. 


우리의 교육과정에 돈을 버는 방법, 창업교육,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정규과목은 없다. 


지금도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도전할 수 없다. 


독일은 대학생들에게 3년간이나 월급 같은 돈을 지원하면서 창업을 장려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 


물론 창업지원 자금을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서 빌려 주기는 한다. 

정말 다행인 것은 금년 4월부터 공공기관 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빌려주는 창업대출에 대해서는 대표자 연대보증이  폐지됐다고 한다.


이공계 기술전문 창업 그리고 특허나 지식재산권이 있는 경우 또는 동종 업계 근무경력이 있는 경우 등 매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용대출을 해주긴 한다. 


그러나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청년창업을 장려한다고 좀 더 쉽게 창업자금이 지원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들 신용대출 받은 돈은 오히려 청년 창업자들의 앞길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실패율은 높은데 돈만 덜컥 신용대출을 해주니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독일은 월급을 3년간이나 주면서 멘토를 지정하여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이런 선진 창업문화나 제도를 벤치마킹해서 과감하게 지원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청년창업에 사업자금을 신용으로 대출해 주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못한다. 


청년들은 대부분 돈을 직접 관리해본 경험이 별로 없다. 


용돈이나 알바비용 정도를 관리해본 경험이 대부분인 청년들에게 몇 천만 원이나 1억 원 정도 되는 사업자금을 신용으로 융자하는 사회에서 과연 그 돈이 제대로 효율적인 사업자금으로 쓰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돈을 굴리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지도 않고 터득하지도 못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이런 돈은 마약과 같은 환각효과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실패한 사업가나 재기 창업자와 함께 묶어 주는 것이다. 

특히 정부 창업자금을 지원받는 경우에는 실패한 경험이 있는 창업멘토의 의무고용제도를 도입해야한다.


공동 창업 또는 멘토형 창업이란 창업 연계사업을 장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청년창업, 장년창업을 따로 관리할 것이 아니라 서로 묶어서 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 한 팀을 연합해서 창업하는 창업팀에게 제대로 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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