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Shop에 들러 꽃을 사는 일
유독 맑은 하늘을 남겨보는 일
간지런 말들 대신 편질 쓰는 일
이 모든 순간이 다 너인 걸
우리의 날들이
다 타오르지는 않아도
잔잔히 또 따스히
서로에게로 스며가는 둘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런 날들이
너 하나로 특별해지는 매일이
너무도 당연해진 우리 일상이
Everything's wonderful 기적 같지
- 도경수 / 사랑한다는 건 중
사랑에 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요즘.
내가 알고 있던 사랑이 사랑이 아님을 알게 되는 요즘.
어떤 방법으로 어떤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여 표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요즘.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사람에게 내 하루의 당신이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요즘.
나의 행복, 사랑, 즐거움, 기쁨, 설렘, 떨림 이 모든 감정이 공존하고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는 요즘.
그리고 그걸 알게 해 준 게 당신이라고 매일 같이 말하는 요즘.
나의 어휘력이 한탄스러운 요즘.
매일 비슷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며 표현을 하며 행여 질리거나 진심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많은 요즘.
나를 잘 돌볼고 나를 가꾸고 싶어 지는 요즘.
머리보다 몸과 마음이 먼저 행동해 버리는 요즘.
이 모든 것이 단 한 사람으로 생긴 변화라는 게 신기한 요즘.
너무도 신기한 일이 따라오는 요즘이다.
더 잘 살고 싶어지고, 더 나아지고 싶다.
내게 행복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내가 알고 있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주려나 보다.
나도 그만큼의 행복과 사랑을 퍼부어 주고 싶다. 정말로 퍼부어 주고 싶다.
너무 성급한가 싶으면서도 함께할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살아갈 미래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 미래에서 함께 하고 싶다.
행여 다투더라도 또 서로를 미워할 때가 있을지언정 끝이 없는 관계이고 싶다.
너무 소중하고, 아껴주고 싶고 너무너무 귀하디 귀한 사람과 상대에 대한 마음을 잘 가꾸고 표현하고 싶다.
행여 날아갈까, 부서질까 또 어쩌면 사소한 내 습관에 혹은 언행에 금이라도 갈까 봐 너무 두렵다.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하나하나 멈칫하게 될 때가 있다.
근데 그마저도 싫지 않고 좋다. 너무 소중하고 너무 좋다.
그게 너라서 좋다. 진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