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가장 익숙하고 가까워지는 단어가 있다면 결혼이 아닐까 싶다.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더 가까운 단어가 되고 어쩌면 나도?라는 의구심을 품게 되는 단어가 바로 결혼인 것 같다.
결혼에 대해서 나만의 로망(?) 내가 하고 싶은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나는 일반적인 결혼식에 대한 지겨움도 있고, 그 형식적인 것에 기념일이 맞춰지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가 나의 기본 기조가 있었던 거 같다. 워낙에 반골이기도 하고 그런 것이 너무 지겨워질 찰나 생각해 낸 방법이 있었고, 그렇게 결혼을 준비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당연히 결혼을 할 것 같던 친구와의 이별 이후 나의 인생에는 결혼은 없다.라고 못을 박았었다.
사람일은 모른다고도 했던가, 그 이후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 것도 또 더 구체화를 시키게 만든 친구가 나타난 것도 정말 인생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싶었다.
오히려 내가 겁을 먹고 될까?라고 생각을 할 때 불도저처럼 밀어버려서 정말 내 생각은 생각에만 갇혀있구나라고 보여주는 친구가 나타나서 어쩌면 정신 차리고 보면 우리는 이미 신혼여행을 떠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즐거운 두려움이 앞섰다. 가끔 너무 무섭기도 하다. 이 노빠꾸 불도저 인간이 내 삶을 흔들어 놓는 기분이 들어서? 하지만 좋다. 뭔가 끌려가는 기분이라니 그 마저도 좋다.
서로 만난 지 얼마 안 된 만큼 결혼이라는 이야기가 조심스러워서 일수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단어가 내뱉어진 만큼 우리 사이는 잘 순항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한 것 같다.
물론 결혼이라는 단어가 사이를 전부 나타내는 단어는 아니지만, 그보다 깊게 미래를 꿈꾸고 그 미래를 서로 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신뢰가 쌓여가는 게 보여서 좋았다.
아직은 준비를 해야 할 것도 많고 그 준비를 하기에 앞서 또 우리가 해나가야 할 것들이 있지만, 마음이 통한만큼 스퍼트를 더 낼 수 있게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잘 준비를 해봐야겠다.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현실적으로 맞닥뜨리면 아주 한없이 정신없고 머리 아프고 얼마나 또 깨지고 현실에 좌절할 건가 싶지만 그래도 지금은 망상에 젖어 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