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by ondinary

평소 예민한 성격이기도 한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예민해진다.

이제는 예민이라기보다 이성적으로 살려고 아니 어쩌면 중도를 지키며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고 잇는데

본성인 감성이 지배를 하기 시작해서 끝도 없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또 그런 모습이 맘에 안 든다. 아직도 이렇게 감정 조절을 못하는 건가.

상황이 그럴 수 있는 상황임에도 잘못을 나한테서 찾는다.

다른 사람들은 충분히 그런 기분이 들만하다 혹은 그곳이 잘 못된 거다

남의 이야기였으면 나도 같이 말을 했을 것이다. 이성을 장착하고도 이건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요즘의 일련의 사건 사고가 많아서 그런가.

그냥 내가 재수가 없는 사람인 건가 아니면 이쯤 되면 그냥 내가 잘못된 건가 라는 생각이 시작된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한 번 시작되면 꼬리가 물어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게 티가 나니 문제인 거다.

가장 가까이서 보고 있는 가족, 그리고 삐쭉이까지 모두를 걱정시키고만 있다.

이런 상황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또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가라앉는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눈물의 쿨타임이 돌아온 건가 아니면 아직 겨울이라 그런 건가 계속해서 나오는 눈물들은 걷잡을 수가 없다.

누구든 앞에서 우는 걸 싫어하는데, 계속해서 눈물만 난다.


내가 나약한 건가, 이 정도도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생각만 머릿속에서 맴돈다.

더 좋은 환경을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급해지기 마련이고,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못 미치는 곳에 있으면 나 자신이 이렇게 한 없이 한심하고 기분이 바닥을 친다.

며칠 전에도 그랬다. 계속 안 좋은 일이 쌓이다 보니 그냥 막막한 끝없는 밤길 도로가에 떨어져 있는 기분이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하는 편인데 그 마저도 불안한 마음에 무언가를 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서 불안하고 무언갈 하면 그만큼의 기대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힘이 드는 시기인 거 같다.


차차 모든 것이 해결되면서 차차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데, 그 마저도 오지 않는 다면 내가 무얼 해야 하나에 대한 앞 날도 생각을 해 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어디서부터 잘 못된 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게 끝이 있는 힘듬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더 이상 힘든 티도 그만 내도록 잘 컨트롤을 해봐야겠다. 근 20년을 중도를 유지하자면서 조절을 하고 있었는데, 곁에서 너무나 면밀히 살펴봐주는 사람 덕분인가 자꾸만 더 기대고 싶고 약해져 버린다.

탓을 하는 게 아니라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거 같다. 더 듬직한 모습을 보여야지. 하는 마음에 정신을 차리게 된다.


오늘 아빠와 엄마의 위로를 듣고 또 왈칵 눈물이 날 뻔했다. 아 나 에겐 아닌데 자꾸 에겐이 된다.

원래도 난 다른 거에는 빠른데 신변에 변화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느린 아이 었어서 느리게 가고 죽는 것도 느리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만의 스탭을 찾자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조급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싶긴 하지만 난 원래 느린데 정확하게 가는 걸 좋아하니까 정확하게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 이 시기를 잘 버텨보자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걱정해 주는 응원해 주는 아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잘 버티고 잘 힘내서 잘 가보자 또.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내가 재밌는 일을 했으면 좋겠고 행복하면 좋겠다고 하는 우리 삐쭉 이의 말을 되새기며 내 삶의 재미와 행복은 너라고도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안 좋은 기분은 잠시고 너랑 이야기하고 함께 있는 시간은 모두 행복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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