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후기 day 2

Chilling in Chiangmai~

by 비니하나

치앙마이에서 행복 찾기 2탄


태국 기준 수요일 16시 도착 / 토요일 23:50 출국으로

치앙마이는 총 3박 5일로 다녀왔다.


Day 1: 16시 입국 - 님만해민(닭구이, 망고 스무디, 마사지) -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

Day 2: 과일요거트 - 크로스핏 Pulmo - 빅씨마켓 (치킨라이스, 망고파티) - 나이트 사파리 투어 - 창푸악수키

Day 3: 빈야사 요가 - 팟타이, 망고밥 - 일일 투어(몬쨈, 엘리펀트팜, 싸이프레스 레인, 도이수텝) - Steak 99 (돼지 스테이크) - 마야몰 - 마사지

Day 4: 펀포레스트 카페 아침 - 올드타운 기념품 샵 - Pulmo - 아마존 카페 - 반캉왓 (피자, 예술가 마을) - 아시안 보울 - 우라이 토요 야시장 - 님만해민(똠양꿍, 망고 스무디) - 24시 출국


*볼드체는 아직도 생각나면 침 고이는 맛도리들.. (4일 내내 귀가 시간은 23시, 기상은 8시)


네..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글 쓰는 크로스핏터입니다ㅎ,ㅎ

주 3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어딘가 고장이 나는 삶을 살고 있죠 XD

크로스핏터라면 창고형 박스가 있는 여행지에서의 드랍인은 못 참습니다 하하 ㅋㅋㅋ

최근에는 요가 수행에도 빠져 본고장에 가까운 태국에서 수행을 해보았습니다. (이건 3일 차 기록에)


투어 두 개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직전날 구매!

성인 기준 나이트 사파리 59000원, 일일 투어 9만5천원 (+몬쨈 입장료, 식비 따로)

현지 기사님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셨다.

일일 투어는 특히 가이드처럼 설명도 해주시고, 디지털카메라로 하루종일 300장 정도 찍어주셨다..

Aekawas 기사님 정말 Cocoon cop!

태국 여행 중에 가장 큰 감동으로 유일하게 팁도 드렸다.


노란 별은 맛집/핫플 리스트.

파란색 짐가방이 이번에 다녀온 곳.



Day 2.

과일요거트 - 크로스핏 Pulmo - 빅씨마켓 (치킨라이스, 과일코너) - 나이트 사파리 투어 - KFC, 창푸악수키


아침 8시에 일어나 씻고 찾아간 곳은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현지식 카페!

올드타운 내에는 식사를 파는 카페가 참 많고 대부분 아침부터 브런치 메뉴가 있다.

내가 골라간 곳은 Coffee lovers

치앙마이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열대 식물로 둘러싸인 숲 속 카페와 식당이 많아서였고, 그런 분위기의 첫 카페이다. (식당으로는 day 1의 꺼이앙 청더이가 처음)


T.Prasingha 175/1 Ratchamanka Rd, Tambon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Fruit yogurt 한 접시를 주문했더니

망고, 바나나, 용과, 사과, 파인애플, 오렌지, 견과류가 가득 담긴 한 접시에 요거트를 듬뿍 얹어 주셨다.

올해 먹은 아침 중에 가장 든든하고 상큼했다. (아침을 거의 안 먹는 편)


밥을 다 먹고 차이 티를 마시며 30분 정도 책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


가져간 책은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스웨덴 출신 태국 치앙마이에서 수행한 스님의 에세이다.


여행 전 주말에 서점을 둘러보던 중, 제목에서 풍기는 인문학의 향기가 너무 그윽한데 마침 태국 치앙마이 수행기라는 것에 확 사로잡혀 골랐다. 크 낭만 MAX


아직도 야금야금 읽는 중이지만, 아주 강렬하게 뇌리에 박힌 부분을 소개하자면,

"‘혼돈은 자네를 뒤흔들지 모르지만 질서는 자네를 죽일 수 있다네... ‘

삶을 조금 덜 통제하고 더 신뢰하길 바랍니다. 뭐든 다 알아야 한다는 압박을 조금 덜 느끼고, 삶을 있는 그대로 더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 167 pg


허허.. 3시간 비행기 연착으로 시작한 나의 좌충우돌 태국 여행과 딱 맞아떨어지는 아주 강한 통찰과 평온함을 남겨준 내용이다.

책 리뷰는 나중에 다 읽고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여유와 평온을 만끽하다가 10시가 되어 크로스핏 체육관으로 이동하였다.


CrossFit Pulmo 452, Mae Hia, Mueang, Chiang Mai 50100 태국


13시까지 두 시간이 조금 넘는 운동...

크로스핏은 Cross(혼합) + Fitness(운동)으로 역도 + 체조 + 유산소 가 결합한 고강도 복합운동이다.


이 날 수행한 운동은

1. Strength

Clean&Jerk 1x5, Clean pull 2x5, Deadlift 2x6

2. Skill: 25 ft Handstand walk 10 rounds

3. METCON(유산소)

(Row + Bike + Ski) for 4 min, 3 min, 2 min, 1 min


SNUWOD in Chiangmai 1

역시 타지에서의 운동은 개운함이 제곱이다.

참고로 Crossfit Pulmo 드랍인 비용은 하루에 300 바트(13천 원 정도)인데 이틀에 500 바트로 해주셨다!


개운하게 운동하고 체육관 옆에 있는 빅씨마트에 들렀다.

빅씨마트는 우리나라 대형 이마트? 코스트코? 수준으로 엄청 큰 대형마트였다.


433/4-5, Mae Hia,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1층 푸드코트에서 치킨라이스 곱빼기를 야무지게 먹고 (90밧, 4천 원 정도)

든든하게 단백질 충전~. ~

2층 과일코너에서 망고, 용과, 수박 총 6 팩을 샀다. (한 팩당 망고 3개, 총 만원? 정도로 기억)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과일 파티!!


그리고 나이트 사파리 투어 픽업 차량을 기다렸다.

여행사에서 준비해 준 벤을 타고 한국인 세분과 나이트 사파리로 약 20분 정도 이동했다.


33, Nong Kwai, Hang Dong District, Chiang Mai 50230 태국


나이트 사파리에 5시 반 도착!


e티켓을 찍고 들어갈 때 입구에서 종이 입장권과 함께 시간표를 나눠준다. 이때, 코스를 짜달라고 하면 각 이벤트 시간에 맞춰 코스를 짜주신다.


우리한테 추천해 주신 코스는

Savanna zone - Predator zone - Dancing show - Fountain show - Tiger show - Wild animal show

였는데, 해당 코스를 돌면 show 만 보다가 9시에 끝난다.


호수 한 바퀴를 돌며 우리나라 에버랜드 동물원처럼 일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구조라서 우리는 가운데 동물 없는 show 두 개를 버리고 30분 간 호수 한 바퀴를 돌며 다른 동물들을 구경했다.


Savnna zone 에는 일단 사슴이 엄청 많고, 캥거루, 타조, 얼룩말 등이 있으며 기린과 하마, 코끼리에게는 입구에서 판매하는 과일을 먹여볼 수 있다.

기린은 고개를 넣어 직접 받아먹고, 하마는 입을 쩍 벌리고 있으면 던져서 골인시켜야 하는데 이게 나름 꿀잼 관전 포인트 ㅋㅋ


Predator zone에서는 하이에나, 사자, 호랑이, 악어 등이 있었는데 배가 부른 건지 야생성을 잃은 건지 다들 누워 있는 채로 별로 안 움직여서 별 감흥이 없었다...



우리는 댄싱쇼와 분수쇼를 과감히 버리고 지도를 따라 호수 한 바퀴 돌며 구경했다. (딱 30분 걸림)

바로 뒤 Tiger show에서 볼 호랑이들을 케이지에서 미리 봤고, 사파리에는 없었던 미어캣, 사막여우, 아나콘다, 수달, 재규어, 표범, 독수리, 앵무새, 플라밍고, 카피바라, 호저 등을 봤다.

야간개장이라 그런지 거의 야생에서 보는 듯한 분위기로 한국 동물원보다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컸다.


특히, Night safari에 가장 어울렸던 동물은 재규어와 표범. 밤에 빛나는 고양이 눈처럼 날카로운 눈빛으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게 눈 마주칠 때면 정말 오싹했다.


대망의 Tiger show!

호랑이, 백호, 수사자, 암사자 네 종류의 대형동물들이 등장해서 조련사의 손짓에 반응하며 뒹굴고 점프하고 재롱부리는 게 정말 신기했다.

얼마나 배고프면 저렇게까지 애들이 순해졌을까 싶기도 했다 ㅋㅋㅋ

사실 배는 우리가 매우 고팠다... 나이트 사파리는 밥 먹기가 마땅치 않다..

타임라인이 좀 빡빡하고 식당 자체도 없음.

그래서 타이거 쇼가 끝나고 입구에서 파는 계란빵을 사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서 하나씩 더 사서 먹었다 ㅋㅋ


마지막은 Wild animal show!



하이에나, 사자, 재규어, 호랑이가 차례로 나오면서 스피커로 들리는 동물들의 특성에 맞춰 먹이를 준다.

Wild animal 인 이유는 사람이 없이 동물들만 등장했다 먹이를 먹고 퇴장한다.

호랑이는 높은 곳에 먹이를 매달아 둬 거의 10 m를 나무를 밟아 점프하게 하여 먹게 하고

재규어는 수심 5 m 정도에 먹이를 둬 10초 이상 잠수를 해서 먹이를 물고 나오는 것을 보여줬다.

호랑이가 여태까지 내 최애였는데,, 단숨에 잠수하여 먹이를 찾는 재규어가 어찌 그리 매력적이던지..!


동물들마다 개성 있고 너무 역동적인 것이 나는 마지막 쇼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9시에 나이트 사파리에서 출발하여 올드타운 북쪽의 창 푸악 야시장으로 갔다.


유명하다는 창 푸악 수키는 정말로 핫했다..

웨이팅만 1시간 예상 (앞에 40팀).

웨이팅을 걸어두고 굶주린 우리는 호랑이들이 생고기 먹는 게 너무 부러웠는지 오는 길에 봐둔 KFC로 갔다.

와 근데 KFC 진짜 맛있음!!

징거버거는 한국이랑 똑같은데 spicy 치킨 시즐링이 현지 향신료 맛.

신듯 짠듯 매운듯 굉장히 풍미가 있어 인상 깊었다.

นพรัตน์,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그리고 돌아온 창푸악수키는 이미 우리 번호가 지나간 상태였는데..

번호를 보여드리니 아주 친절한 미소로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아이러브타일랜! 코쿤캅!! 치앙마이 최고


창푸악수키에서는 이름 그대로 스키야키를 파는데, 국물과 볶음 두 종류가 있다.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다.

KFC에서 햄버거와 치킨을 먹고 와서도 밥을 말아먹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진한 국물,, 또 먹고 싶네,, 츄릅,,


아, 창푸악 야시장에는 족발 덮밥도 유명하다.

차로 이동 중에 본 KFC에 꽂혀서 생각을 하지 못했다...ㅜ

다음번엔 기필코 가볼 것이다..


이렇게 2일 차 마무리!!


상큼하고 푸짐한 과일 아침 식사로 시작해서 개운하고 빡센 운동에 흥미진진한 투어까지 아주 알찬 하루였다.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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