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인간] 3박 4일 도쿄 여행기(2일차)
긴자-오모테산도-하라주쿠-신바시
by onebirdme Jul 22. 2023
도쿄 여행의 2일차 아침.
전 날, 엄청난 뚜벅이 여행을 하고 몸져 누울줄 알았는데,,ㅎ 휴족시간도 붙이고 스트레칭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멀쩡했다.
새벽에 들어와서 못봤던 도쿄타워 야경 대신 모닝 도쿄타워뷰 실컷 봐주고~
이 여유로움이 참 좋다.
* 예작가님 감사함돠^^7바쁘게 움직이는 여행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한 여유의 즐기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나의 여행은 더 느리고 그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
느린 여행자라고 해야하나, 예히도 나도 이런 부분이 잘 통해서 여행하는 즐거움이 더 크기도 하고 함께하는 여행이 기대가 된다.
또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도쿄여행은 3박 4일 일정이 빠듯하고 모자랄 정도였다.
호텔 잠옷도 화이트화이트, 나의 데일리룩도 화이트화이트
아,, 저 잠옷 소장하고 싶어,,
숙소에서 나와 가장 먼저 점심을 먹으러 도보로 스시집에 갔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했는데, 웨이팅할 자신도 없고 다들 미도리를 가는 듯 하여 우리는 이타메 스시를 갔다.
식전에 나오는 따뜻한 오차도, 직접 만들어주시는 스시 직관도, 일본스러운 분위기도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연어초밥과 모듬초밥을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연어초밥이 더 맛있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초밥이었다.
* 점심 연어 클리어옆에서 식사를 하던 일본 분이 말을 건넸는데, 영어도 쓰고 번역기도 써가며 대화했던 순간이 꽤나 여행 같아서 이 곳에 방문하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추천해주신대로 메뉴판에 없는 초밥을 주문해보는걸로!
기분 좋게 나와서 걸어가는 길이 또 너무 예뻐서 한 장(아니 최소 다섯장)
* 우리,, 날씨요정이 되어버린걸까나,,<3일본은 한 구역을 벗어날 때마다 휙휙 달라지는데, 어떤 골목은 진짜 도시 같고, 어떤 골목은 또 앤틱하고 그렇다.
여행자 시점에는 발견하는게 하나의 재미랄까
약 10분 정도 걷다보니 금방 긴자에 도착했다.
그래도 도쿄 왔으니, 꼼데가르송 하나는 사야지 하면서 호기롭게 들어갔는데 웬열 물건이 없다.
빠르게 나와서 산토리를 찾아 긴자 돈키호테를 갔다.
그치만 긴자 돈키호테에서도 산토리는 없었고,, 어제 못 다 산 물건들을 보충하는 정도로 만족했다.
대체 어디서 사는건가 검색을 해보니, 그냥 마트에서 사면 되는 것이었다,,ㅎ 그래서 바로 1층에 있는 마트에서 드디어 산토리를 겟할 수 있었다!!!!
다시 숙소로 가서 짐 내려놓고 두번째 외출 시작
오모테산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나 핫플답게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 유튜버 아님니다.스노우피크 가던 길에 키디랜드가 보여서 망설임 없이 입장했더니, 토토로부터 도라에몽, 포켓몬스터, 디즈니, 마리오까지 아는 캐릭터는 죄다 있었다.
워낙 귀여운 거+팬시에 환장하는 편이라 층마다 싹 다 구경하고 나왔다.
* 마루코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 ㅇㅅㅇ
그리고 본래 목적지인 스노우피크에 도오착!
명품백보다는 보냉백이라는 김숙님의 명언을 실천하는 사람덜 여기 있습니다,,^^
오모테산도가 쓰여있는 스텐컵이랑 티탄 머그컵 중에 고민하다가 스텐컵을 샀다. 가격은 얼마차이 안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캠핑가서 컵을 들 때마다 도쿄 기념품으로 추억할 수 있기에 쿨하게 구매 완료!
스노우피크 앞 거울에서 기념사진 찰칵
* 들어갈 때도 밝았는데, 나올 땐 한껏 더 밝아진 우리많이 걷다보니 또 덥고 갈증이 나서, 카페에 갔다.
무려 1976년부터 시작된 LES JEUX GRENIER CAFE, 나즈막히 들리는 대화소리와 재즈음악, 엔틱한 인테리어가 눈과 귀를 정화시켰다.
* 이 감성 어떻게 참아..자리에서 흡연이 가능한 카페인데, 디저트가 맛있어서 비흡연자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따금씩 자욱해지는 연기와 어둑한 조명, 나무창으로 보이는 전선 덕분에 80-90년대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 더 물씬 들었다.
맥주랑 콜드브루를 주문해서 더위를 식히며 꽤나 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곳은 가만히 있어도 뭔가 얘기하게 되는 장소인 것 같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와서 또 다른 캠핑용품점인 UPI를 갔다.
캠핑옷부터 수저, 화로대, 백패킹 용품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귀여운 화로대가 있었지만, 불멍 잘 안하니까 꾹꾹 참았다.
* 표정이 귀여워서 하마터면 살 뻔했다.길가다 갑자기 어쩐 이유로(기억안남) 무슨 건물 들어가게 되었는데,, 꼼데가르송 매장이 있어서 또 슬쩍 들렸다.
여기는 CDG와 꼼데가르송이 다 있었다. 심지어 MOMA 디자인 스토어까지 종합세트로 있는 곳이었다.
사실 뭐 살 생각은 없었는데,,ㅎ CDG 후드가 맘에 들어서 구매했다.
* 핏 대보고 입어보면 끝난거지(꼼데가르송 셔츠를 사기로 했던 예히는 결국 하라주쿠에서 스투시를 샀다고 한다.)
금융치료 신나게 하다보니 금방 어둑어둑해져서 하라주쿠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하고, 미리 찾아봤던 KUMADA에 갔다.
1-2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이다보니, 주문하기까지 많이 기다렸고 심지어 메뉴판이 죄다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구글 번역기 돌려가며 선택했다.
괜시리 더 로컬 맛집에 잘 찾아본 것 같았다. 뿌듯뿌듯
소식좌 2명은 사케동과 사케오야코동(?)을 완전히 비워버렸다.
근처에서 하이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전 날 못간 긴다코타코야끼를 포장해서 호텔에 도착했다.
* 단연 최고의 맛집기다리고 기다렸던 타코야끼, 산토리하이볼이 캔으로 나오다니?! 기린 캔맥주랑 같이 줍줍해서 먹는데, 이게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날 또 먹게 된다고 한다...*
* 아, 12알 살 걸!!!!!!
도쿄타워뷰 맘껏보면서 먹으니, 모든 피로가 싹 가셨다.
23시즈음 되면, 도쿄타워 불이 꺼지는데, 이 광경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마치 새벽 1시, 에펠탑 불이 꺼지는 걸 보는 기분이랄까.
자기 전, 필라테스 복습하며,, 2일차도 알차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