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시대, 암자에서 길을 묻다.
“덧없는 부끄러움과 낯선 진실들을 짊어지고 늙은 산길을 따라와수행자와 눈 맞춤하며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맑은 바람과 한 뼘 햇살만으로도
충분하게 몸이 씻겨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암자다.”
BBS(불교방송) tv 대담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소소한 것에 감동할 줄 알고,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미워함과 시기함과 분노마저도 주저 없이 사랑으로 덮을 줄 아는 마음이기를 원하며, 거짓 없는 순진함으로 무장하여 가슴속으로 찌들어오는 모든 잡사(雜事)를 내려놓고자 간절한 기도를 뱉어낸다. 찌들고 거칠어진 마음 한 구석을 위로한다. 붙들고 있는 욕심과 어리석음, 그리고 분노를 삭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