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대로
가끔 집중해서 일을 하다 보면, 자세가 좋지 않은 상태로 움직이질 않아 목이 뻣뻣해지곤 하는데
서서히 등줄기부터 목으로 전기하나가 올라오고 나면 완전히 뭉쳐서 고개를 못 돌리게 될 때도 있다.
최근에도 좀 심하게 뭉쳐 틈만 나면 주무르곤 했는데, 오래 주무르면 손이 아프기도 하거니와 스스로 주무를 땐 영 자세가 안 나와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난 참 안마를 잘하는데 내가 나를 직접 해주지도 못하고, 요즘 좋은 안마기가 많이 나온다만, 회사에서 그런 걸 두고 쓰기도 그렇고 고민이던 중 대형서점에서 새로운 걸 발견했다.
골프공 모양이 양쪽에 있어 혼자 목덜미를 주무를 수 있는 안마기인데,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어있어 어지간하면 아쉬운 대로 하나 사볼까 싶어 해봤다.
적은 힘으로 가하는 엄청난 압력!
이제 전기가 올 것 같으면 바로 써야지.
사고 나서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선 반의반 값도 안 하는 슬픈 사실이.
뭔가 차이가 있겠지 친환경적이라든가. 더 튼튼하다거나. 이렇게 차이 날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