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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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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Mar 29. 2016

실수한 적 없다

지난 주말, 친척들이 모인 자리.  

오랜만에 집안에 어린아이가 있자 분위기가 참 화기애애했다.


평소 아이들과 잘 노는 편이라 주로 내가 데리고 다녔는데

밖으로 나갈 때마다 신발을 혼자 신겠다면서

꼭 왼쪽, 오른쪽을 바꿔 신는 것이 아닌가!

불편하진 않다지만 골똘히 보면서도 바꿔 신는 게 참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나는 어땠을지 궁금해서 어머니께 여쭈었더니

어릴 때 참 똘똘했던 것...






..은 아니었구나.




혹시 많이 겪는 일이라면 어린아이 신발은 반대로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닌가 잠시 고민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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