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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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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Sep 30. 2016

따끔한 회초리

잘못한 순간 바로 혼났더라면

조금은 덜 울었을까?



나뭇가지를 고르면서 한참


만드시는 걸 기다리면서 또 한참을


울고 나서야 혼나기 시작했다.

정신이 번쩍 들어 눈물이 마를 것 같다가도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남은 눈물을 마저 짜내다 잠들곤 했다.








그래도

마냥 아프지만은 않았던 기억.






참 한심해도 아무도 혼내주지 않는 지금은

따끔한 회초리가 가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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