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저녁 먹고 숙소 들어가는 길, 시장 입구에 과일가게가 보여 귤이나 먹을까 싶어 가봤다.
풋사과마냥 다 익지도 않은 초록색귤이 놓여있어 먹어보진 않았지만 정말 시큼하리라 예상하며
'초록색인데 먹어도 되는 거냐' 할머니께 여쭸다.
먹어보고 얘기하라며 대뜸 꾸짖는 할머니. 하나를 건네주신다.
오! 이 달콤한 초록의 맛
역시 뭐든 산지에서 먹어야 제 맛이다게
설명을 들어보니 귤은 초록색이 더 싱싱한 것인데 육지 사람들이 초록색은 덜 익은 걸로 아는 사람이 많아 강제로 숙성을 해서 맛도 덜 들고 금방 상하게 된다고 한다. 이제 잘 알 테니 자연 그대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