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진정한 문화생활을 위해 가야 된다. 그러나 전시회가 하나인 경우에는 오가는 시간, 주차시간이 전시회에 비해 너무 길기에 2,3개 기간이 겹칠 때 방문을 하게 된다. 위 전시는 초반에 전시된 작품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후반 부에는 빨간 계열의 작품만 있어 굳이 사진 촬영하지 않았다.
미셸 앙리는 사실 들어본 적이 없는 작가였다. 1928년에 태어나 2016에 세상을 떠난 꽃이 주가 되는 정물화를 그렸던 작가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야외로 자주 나가던 그는 프랑스의 국립원예협회의 회장까지 할 정도로 그는 꽃에 대해 진심이었다. 추상주의가 주가 되었던 시기에 정물화를 그리는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는 계속해서 꽃을 표현했다.
단순하게 꽃만 그렸을 수도 있다. 그는 그렇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은 꽃에서 나온다'라는 말과 함께 꽃의 색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꽃만 그린 것은 아니다.
여러 풍경들도 특유의 색감을 잘 살리면서 표현했다. 여러 그림이 있었지만, 도시를 뒤에 두고 그린 여러 작품들이 인상이 깊었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과 꽃이 좋아진다더니, 생각보다 작품들이 마음에 드는 것이 나이가 들었나보다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