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함에 있어 식당을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가진 않았다. 그래서 도착해서 구글과 예약 사이트를 돌아다닌 결과 식당 몇 군데에는 마침 빈자리가 있어 예약을 진행하였다. 그중에 하나가 앞서 이야기했던 라스베이거스의 3개 뷔페 중 한 곳인 Bucchanal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크다고 되어 있는 뷔페이다. 그래서 예약도 다른 곳보다 더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25,000 제곱피트(약 700평) 정도이며 주방만 10개가 있다. 250가지 이상의 음식들이 있어 조금씩 먹기도 힘든 정도의 크기와 종류를 자랑하고 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도 어디에 있는지 헷갈렸다.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아시안 음식들도 많았다. 중식, 일식, 한식까지 모두 있었다. 그나마 느끼함이 덜할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뷔페 음식 특성상 간이 좀 강하고 튀김의 느끼함이 많았다.
그 외에도 미국 스러운 음식들도 있었다. 미드에서 봤던 음식들이 잔뜩 있어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있었다.
해산물 코너도 음식들이 끊임없이 제공되고 있었다. 사람이 많았지만, 음식은 더 많았다.
디저트는 더욱 진심인 듯했다. 우선 다른 음식들과 다르게 보기에도 너무 맛나 보여 배가 상당히 부른 단계였음에도 꾹 참고 더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하필 예약이 가능한 날짜가 점심에도 뷔페를 먹은 날이라 조금 더 즐기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라스베이거스에 왔다는 것을 먹는 것으로 다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