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에 다녀와서...
미국 뉴욕에서 처음 먹었던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 들어온 지 2년이 지났다. 반포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신발을 보고 지나가다가 웨이팅이 없어 드디어 파이브가이즈를 한국에서도 맛보게 되었다. 현지에서는 잘 알지 못해서 땅콩을 먹을 생각도 못하였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주문하게 되었다.
파이브가이즈는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 버거는 있어 보이게 올더웨이(All the way)를 주로 추가한다. 마요네즈, 구운 버섯, 양상추, 케첩, 피클, 구운 양파, 토마토, 머스터드가 들어간다. 그 외에도 할라피뇨나 각종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밀크셰이크도 조합을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다. 초콜릿, 피넛버터, 솔티드 캐러멜, 바나나, 딸기, 오레오, 로투스, 베이컨에서 원하는 것들을 다 넣을 수 있다.
햄버거는 올더웨이에 할라피뇨를 추가하였고, 튀김은 큰 것(시키고 후회했다), 밀크셰이크에는 건강하게 바나나, 딸기, 피넛버터를 추가하였다.
기다리면서 땅콩을 먹었는데 간이 되어 있는지 너무 맛있었다.
사실 한국에 들어왔다고 해서 K-현지화가 되어 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비교적 맛이 현지맛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감자튀김은 기대 이상으로 현지 느낌 그대로 갈색 봉투에 듬뿍 담아줘서 두 명이서 먹기 너무 힘들었다.